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13%감소
태풍 등 영향 전반적 감소 울릉독도 등 증가
올들어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에 따라 지난 7월23일 부터 8월10일까지 19일간 실시한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실적이 139만6천명으로 일평균 7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에 따르면 특별수송기간 중 집중호우가 잦았고, 특히 휴일 남해와 서해로 북상한 제9호 태풍(무이파) 영향 등에 따른 여객선 운항통제 증가 및 거가대교 관련 항로 폐쇄 여파로 전체 수송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동기대비 160만4천명 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송실적이 감소한 주요 항로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인해, 거문도 항로가 21천명으로 전년도 31천명 보다 32%나 감소했고, 홍도 항로 58천명(전년도 80천명 보다 28%↓), 백령도 항로는 21천명(전년도 26천명 보다 18%↓)을 기록했다. 아울러, 거가대교 관련 항로 수송실적이 5천명으로 전년도 동기 138천명에 비해 96% 감소했다.
반면에 수송실적이 증가한 주요 항로를 보면, 동해지역의 경우는 기상상태가 양호하였고, 최근 이슈화된 독도 관련 방문객이 늘어 울릉,독도 항로 수송실적이 대폭 증가하였으며, 매물도, 청산도, 제주도 등 일부 항로의 경우도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울릉,독도 항로 전년도 동기(80천명) 대비 33% 증가한 107천명 기록했으며, 매물도 항로는 전년도 동기(62천명) 대비 13% 증가한 70천명, 청산도 항로 49천명(전년도 44천명 보다 11%↑), 제주도 항로 209천명(전년도 189천명 보다 11%↑)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