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안여객 이용 상반기 거가대교로 2% 하락했다
655만9천명 집계 거가대교 관련 6개 항로 95% 감소
상반기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655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70만9000명에 비해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처럼 감소한 원인은 올해 대부분 폐쇄된 거가대교 관련 항로 때문으로 분석됐으며, 거제항로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원인은 통영-매물도(94% 증가), 제주지역(29% 증가) 등 특정 관광항로의 수송실적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다. 증가한 항로를 살펴보면 통영-매물도가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한 13만7000명이었으며, 제주지역 모슬포-마라도(39%↑), 묵호-울릉(28%↑), 인천-백령(20%↑), 포항-울릉(12%↑) 항로 등이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주요항로 수송인원 증감 현황은 다음과 같다.
증가항로 |
감소항로 | ||||||
항로명 |
'10년 (상반기) |
'11년 (상반기) |
전년대비 |
항로명 |
'10년 (상반기) |
'11년 (상반기) |
전년대비 |
통영-매물도 |
70,751 |
137,494 |
194 |
녹동-제주 |
132,144 |
112,350 |
85 |
모슬포-마라도 |
227,640 |
315,802 |
139 |
인천-제주 |
61,758 |
52,362 |
85 |
묵호-울릉 |
93,021 |
118,859 |
128 |
완도-제주 |
200,781 |
174,964 |
87 |
인천-백령 |
95,026 |
114,177 |
120 |
목포-홍도 |
347,018 |
336,038 |
97 |
포항-울릉 |
157,348 |
175,550 |
112 |
부산-제주 |
66,276 |
65,652 |
99 |
최근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는 제주지역의 경우 노력도-성산포 및 평택-제주 신규항로 개설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138만2000명으로 30만9000명이나 증가했다. 반면, 녹동-제주, 인천-제주가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한 11만2000명과 5만2000명이었으며, 완도-제주(13%↓) 등도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거가대교 개통으로 관련 항로가 대부분 폐쇄된 부산/거제(3개항로), 진해/거제(3개항로)는 상반기 4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5%나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천안함 피격 및 연평도 피폭 여파로 관광객 수요가 급감했던 서해 5도의 경우는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백령의 경우 상반기 11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9만5000명) 대비 20% 증가하여 사건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인천-연평의 경우는 상반기 5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3만2000명) 대비 62%나 증가하여 사건이전 보다도 대폭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안여객선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도 평가 등을 통해 서비스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객운송 시장의 진입규제를 완화하고 신조선 및 신기술적용 선박의 투입 촉진을 위해 면허제도 개편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