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V Man Diesel과 함께 한층 개선된 LNG-추진 컨테이너선 퀀텀 9000 선보여
한층 개선된 LNG-디젤 duel-fuel엔진 탑재
폐열회수장치와 배기가스 순환장치가 배기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운항 안정성과 연료 사용 효율성 증대와 함께 밸러스트 수에 대한 의존도 크게 낮추어

DNV가 세계적인 엔진부품 제조회사인 독일의MAN Diesel & Turbo社와 함께 한층 개선된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에 DNV가 MAN Diesel社와 공동 개발한 Quantum(퀀텀 사진) 9000 컨셉은 작년에 DNV가 발표한 신개념 컨테이선인 퀀텀을 보다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개선시킨 것이다.

퀀텀 9000의 주요 개선 사항은 LNG와 디젤을 자유롭게 혼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엔진에 있다.  MAN Diesel社는 가스 추진 2-스트로크 ME-GI 엔진을 개발하여 퀀텀 9000에 적용시켰다.   퀀텀 9000는 배기가스 통제지역 (ECA: Emission Control Area) 요구 조건도 만족시키며,  DNV 연구에 의하면 퀀텀 9000(하단 사진)의 에너지 효율성은 현재 운항되고 있는 컨테이너선 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AN Diesel社의 Lars Ryberg Juliussen Sr. Manager는 “퀀텀 9000은 컨테이너선 추진 장치에 보다 효율적으로 LNG를 적용함으로서 컨테이너 선주들이 LNG를 연료로 선택하는데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라고 밝혔다.

가스 추진 엔진을 사용한 것에서 나아가, 퀀텀 9000은 폐열회수장치 (waste heat recovery)와 배기가스 순환장치 (exhaust gas circulation)를 장착하여 기존의 컨테이너선보다 배기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거주구를 포함한 갑판실 (deck house)이 선수부에 있고 엔진케이싱이 선미에 구비되어 있는 트윈 아일랜드(twin island) 선형을 적용하여 컨테이너의 적재능력을 최대한 늘렸고, 밸러스트 수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춤과 동시에 브리지 (bridge)에서의 보다 안정된 시야 확보하여 운항 안정성과 연료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사진:퀀텀 9000-2)

퀀텀 9000의 LNG 연료 사용 가능량은 컨테이너 적재 면적을 줄이지 않고 동아시아에서 미국 동부연안까지 운항할 수 있는 정도이다. 

퀀텀 9000과 관련하여 DNV 한국지사의 이화룡 Project Director는 “퀀텀은 기존의 LNG 추진 연료에 대한 개념을 한층 더 현실적이고 실용적으로 개선시킨 컨셉이다.  아직까지 비용적인 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기술적인 면만 놓고 볼 때, 퀀텀 9000에 적용된 기술은 지금 바로 실제 컨테이너선 건조에 적용할 수 있다.  친환경 컨셉과 에너지 효율성 증대는 앞으로 모두가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사안들이 될 것이며, 퀀텀 9000이 친환경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 중 하나를 제시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