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가는 뱃길 취항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를 오가는 뱃길 취항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는 작년 7월 장흥해운이 전남 장흥군 노력항과 서귀포시 성산포항에 쾌속 카페리를 취항시켜, 이용 승객이 취항4개월여만에 20만명을 수송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어난데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창해운은 오는 3월 3일 제주-평택간 1만 6천톤급 코델리아호를 투입(승객 700명, 차량 300대 선적 가능) 주 3항차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제주-평택간은 월. 수. 금, 평택-제주간은 화. 목. 토요일 오후 7시에 출발, 다음날 오전 6시에 입항해 13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유명 여객철도회사인 JR 규슈도 강진 마량항에서 제주를 잇는 쾌속선 운항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자신들이 보유한 45노트(시속 83㎞)의 쾌속선을 투입, 마량항에서 제주항까지 1시간만에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경남 통영-성산포, 전북 군산 비응도-제주 애월읍을 잇는 신규 항로도 추진되고 있다.
전남 해남군도 ‘명량대첩지’인 해남 우수영에서 제주항간 카페리 여객선을 올 10월부터 취항키로 하고 해운사와 실무작업을 추진중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40분대로, 승객 800명과 차량 175대를 실을 수 있다.
여수도 6년 간 중단됐던 제주간 뱃길 복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연안여객선 유치 투자협약 체결 및 카페리여객선 유치 투자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추진에 들어갔으며 박람회와 연계해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