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V, 독일 Patjens社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 프로젝트 참여
DNV는 독일의 Reederei Stefan Patjens社와 함께 LNG 추진 5,000 TEU 컨테이너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번 컨테이너선은, LNG연료를 선적하여 운항하는 최초의 컨테이너선이 될 것이며, 또한 국제무역에서 LNG가 최초로 선박 연료로 사용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건조된 컨테이너선을 LNG를 연료로 사용하여 운항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갑판 (upper deck)하 엔진실 후미 부분에 별도의 gas technology room을 설치하여 LNG 연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후미 갑판상의 컨테이너를 LNG 연료통으로 사용하면서LNG를 컨테이너를 통해서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결과, 보다 효율적인 연료공급이 가능하고 동시에 적하장소의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두개의 보조 엔진과 보일러는 LNG연료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조될 것이다.
LNG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황산화물 (Sox)과 질소산화물 (NOx)을 90%까지 낮출 수 있으며, 탄소 배출도 약 20%에서 25%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컨테이너선 개조 프로젝트를 통해 배기가스 통제지역 (ECA: Emission Control Areas)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관련 법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항만 근처에서 선박들이 LNG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운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DNV와 Patjens社는 Maersk, MAN, TGE Marine Gas Engineering社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현재 약 20척 정도의 LNG 추진 선박들이 DNV로 입급되어 있다. DNV는 2001년 처음 LNG 관련 규정 (Rule)을 발표하였으며, 그 해 첫 LNG 추진 연안여객선에 대한 선급 서비스를 시행했다.
DNV COO인 툴 스벤슨 (Tor Svensen)은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LNG는 이제 곧 중요한 선박 추진 연료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LNG가 국제 무역에서는 처음으로 추진 연료로 사용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LNG가 추진 연료로서 가지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