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섬 해양관광 관련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상을 휩쓰는 등 해양관광 개발의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7년 도서종합개발사업이 사업별 계획수립의 적정성 등 6개 분야에 대한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6년 연속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진도군 등 4개 군이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사업비로 4억 5천만원을 지원받았다.
또 올해부터 시작된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 10개년계획의 총 사업비 1조 7천874억원중 전남도가 61%인 1조829억원을 확보해 섬 관광자원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테마섬 개발 사업으로는 섬 관광 통합 브랜드인 갤럭시 아일랜즈가 2008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관광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7년 문화부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 시범사업에 전국 4개소 중 2개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224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완도군 청산도는 정주 휴양형, 신안군 홍도는 자연 활용형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실시설계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조성하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해 빼어난 경관과 향토음식, 편의시설, 체험거리 등을 고려한 평가에서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신안군 증도와 임자도 등 전남도내 15개 섬이 선정되는 등 남도가 해양관광의 메카로 입지를 다지는 해가 됐다.
한편 전남도는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를 민자로 개발해 섬 관광개발의 모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도라도 리조트는 숙박시설이 29동 184실로 주말에는 평균 98%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성수기에는 한달 전에 예약을 신청해도 방을 구할 수가 없을 정도다. 특히 증도에는 해수욕장과 갯벌 체험장, 염전 체험장 등이 있어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