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등대설치로 여객선 야간 안전운항에 기여

국내 최대 여객선항로를 운영 중인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재현)은 신안군 임자면 진리와 지도읍 점암리 간의 여객선 항로상에 국비 1억여원을 투입하여 항로표지를 설치하므로 이곳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야간 항해시 안전운항을 하게 됐다.

특히, 이곳은 수도수로를 따라 조업하는 어선들이 전장포항과 남쪽의 송도항에 입출항하기 위하여 100여척의 선박이 항해 목표물로 사용하게 되며, 겨울철에는 동백화(생새우) 위판시 닷자망 어선의 야간 운항이 빈번하여 주민들이 등대설치를 요구되어 오는 장소였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수도등대는 높이 11.0m의 백팔각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서 성화모양을 형상화한 등대로 조형미와 기능성을 갖춰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치되었으며, 불빛은 12마일(22.2K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도 식별할 수 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금년에도 위험해역에 항로표지를 확충하여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의견 등을 수렴하여 해양교통안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