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3통 개선 등으로 교역증가 지속될 것”
작년 한해동안 남북간 교역액이 17억 9000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7일 “2007년 남북간 교역액은 17억 9789만 달러로 2006년 교역액 13억 4974만 달러에 비해 33%나 증가했다”고 밝히고 “2007년 교역액 가운데 상업적거래는 14억 3117만 달러로 2006년 9억 2807만 달러 대비 54% 증가했다”며 “비상업거래는 3억 6672만 달러로 오히려 13% 감소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상업적거래 증가는 광산물, 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한 일반교역(52%)과 개성공단 업체 추가 가동에 따른 원부자재 반출과 생산품 반입(48%), 의류 등의 위탁가공교역(30%)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6년에 비해 모래는 5367만 3000달러에서 1억 463만 6000달러, 무연탄은 62만 1000달러에서 1446만 9000천달러, 선철은 26만 1000달러에서 2119만 8000달러, 개성공단 관련 섬유류는 1345만 1000달러에서 6742만 2000달러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89년 시작된 남북교역은 2005년 10억달러 규모를 돌파한 데 이어 개성공단 건설과 남북경협사업 활성화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향후 남북교역은 북한산 광산물ㆍ수산물의 국내수요 증가 및 반입 확대, 개성공단 ‘3통 문제’ 개선 및 입주업체 증가 등으로 인한 생산활동 증대에 따라 교역규모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