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공동 17일‘항만의 경제적 이론’발표

미국의 저명한 항만 경제학자인 웨인 톨리 교수(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올드도미니온대학교 석좌교수)의 초청 강연회가 17일 오후 5시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IPA 임직원들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초청 강연회는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와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원장 전일수)이 공동으로 광양국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톨리 교수에게 특별히 요청해 성사됐다.

톨리 교수는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항만의 경제적 이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항만 운영에 참여하는 각 개인들의 업무 지표를 만든다면 항만 업무의 각 분야별 성과를 즉시 측정하는게 가능하며, 또한 항만 운영 전반에 관한 지표를 경영 관리에 도입할 경우 다양한 항만 서비스에 대한 수치화된 평가가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전일수 동북아물류대학원장과 안성범 교수, 박준제 교수,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이 톨리 교수와 함께 질의 응답을 벌이며 항만 경제에 전반에 관한 토론을 벌였다.  전일수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강연이 인천 지역의 항만관계자들에게 항만 경제에 관한 이론적 접근 및 전문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청강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인천항만공사의 노력으로 오늘 강의가 대학 강의실이 아닌 IPA 회의실에서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출범 이후 매월 외부 전문가 초청 강좌를 실시하며 임직원들의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이날 강의에도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직원들과 인천항발전협의회원 등을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