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FIRA, 해양수산 현안 대응 위한 협력 강화…“바다의 가치 재조명”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이 해양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양 기관은 7월 4일 부산 영도구 KMI 대회의실에서 ‘2025년 KMI-FIRA 업무협의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 분야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MI와 FIRA는 지난 2013년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6년 연구협동교류 협약, 2023년에는 수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양수산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블루카본 가치 제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조성 ▲영세 수산업 구조 개편 ▲해양공간관리 강화 ▲수산업 새로운 소득원 창출 등을 주요 의제로 설정하고, 양 기관 간 협업 방향을 구체화했다. FIRA 김종덕 이사장은 “기관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수산자원력 진단 등 종합적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사업 운영 고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MI 조정희 원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집중해 정책 개발에
울산항만공사, 창립 18주년 맞아 ‘국정과제 추진체계’ 조기 가동… 38개 전략사업 선제 발굴 울산항만공사(UPA)가 창립 18주년을 맞아 새 정부의 국정기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혁신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공사는 7월 4일 창립 기념식을 열고 ‘새정부 국정과제 추진 체계’의 조기 가동을 선언하며, 울산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했다. 변재영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울산항만공사는 국민주권정부 실현을 위한 실질적 실행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 정책과의 보조를 맞추며 국민이 체감하는 일 잘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국정과제 대응을 위해 3단계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1단계는 현업 부서에서 세부사업을 발굴·이행하고, 2단계는 본부 간 협업을 통한 장애요인 대응, 3단계는 기관장이 주재하는 전사회의를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또한, 울산항만공사는 국정과제 확정에 앞서 21대 대선 공약을 분석해 13개 분야에서 총 38개 전략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출했다. 주요 전략사업에는 ▲북극항로 전초기지 조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해상풍력 물류허브 구축 ▲
대한해운·KLCSM, 57개 협력사 대상 산업재해 예방 교육… “실질적 안전 역량 강화 나선다”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 계열사 대한해운과 KLCSM이 협력사의 안전보건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에 본격 나섰다. 두 회사는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KLCSM 본사에서 ‘2025년 상반기 협력사 안전보건교육’을 개최하고, 전국 57개 협력업체에서 참석한 8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해운업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협력사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해운과 선박관리 전문기업 KLCSM이 공동 주관하며, 계열사 간 안전보건 협력체계 강화와 현장 노하우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주요 내용은 ▲주요 재해 사례 분석 및 예방수칙 ▲안전보건공단의 위험성평가 시스템(KRAS) 실습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및 판결 사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론보다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대한해운은 2021년 안전보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이후, 협력사 대상 상·하반기 정기 교육을 통해 시스템 고도화와 파트너사와의 시너지를 도모해왔다.
제4회 한-산둥성 교류협력포럼 성료… 해양산업 미래협력 논의 본격화 한·중 해양 협력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제4회 한-산둥성 교류협력포럼이 지난 7월 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산둥성 상무청이 공동 주최하고 산둥사회과학원 해양경제문화연구원이 주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한중 해양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한중 양국의 산·학·연·정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수산, 해운물류, 관광, 에너지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해양수산·항만물류·관광·에너지 분야 협력방안 집중 논의 포럼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어장 관리 및 청정어장 재생사업과 관련된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정책이 소개되었고, 산둥 메이쟈그룹은 수산식품 가공 분야에서의 한중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운·항만물류 세션에서는 KMI가 한국의 국제물류 산업 여건과 디지털 기반 항만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산둥사회과학원은 양국 항로 연계 확대와 해상운송 최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양관광 부문에서는
부산항만공사, ‘부산크루즈산업협회’ 발족 박차… 동북아 크루즈 허브 도약 시동 부산항만공사(BPA)가 크루즈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부산크루즈산업협회(가칭)’ 발족을 본격 추진한다. BPA는 해운, 관광, 항만, 물류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크루즈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파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BPA는 지난 6월부터 팬스타그룹, 롯데관광개발, 부산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등과 함께 협회 설립 논의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로얄캐리비안, 카니발, MSC, 노르웨이지안(NCL) 등 글로벌 4대 크루즈 선사와 이들의 국내 기항을 담당하는 동방선박, 유니푸로스, 월럼쉬핑, 한보에이전시 등과의 협업체계도 구축 중이다. 현재 부산항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뚜렷하다. 올해 크루즈선 입항은 185항차에 달하며, 관광객 수는 2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작 크루즈 관광객과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BPA는 협회 출범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통합 창구를 마련하고, 여객터미널 운영 개선, 항만 인프라 확충,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실질적 과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협
KOMSA, 어선원 건강검진 현장 지원… “보건 사각지대 해소 시동”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어선 현장 근로자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3일 제주 한림항에서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와 함께 어선원 대상 현장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해양수산부의 ‘어선원 중대재해 대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감염병 예방과 직업성 질환의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을 위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어선 현장을 직접 찾아 의미 있는 보건서비스를 제공했다. 검진 항목은 흉부 X-선 촬영, 청력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이며, 연근해에서 근무 중인 어선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국내 보건체계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 선원들도 다수 참여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5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에게 ‘근로자 건강센터’를 통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어선업의 특성상 장시간 해상 근무와 지리적 제약으로 적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와 더불어, 올해 1월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은 어선
CJ대한통운, 글로벌 ESG 경영 고도화… “투명성과 실천으로 신뢰 확보” CJ대한통운이 환경·사회·운영(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 지속가능성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기반한 정보 공개와 투명한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 기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4일 CJ대한통운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한 7대 핵심 이슈(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고객만족, 노동관행, 공급망 지속가능성, 안전 및 건강, 윤리경영)를 중심으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에 따라 ESG 공시 범위를 확대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기후 기업 데이터 책임법’에 대비한 리스크 분석 등 글로벌 요구에 적극 대응한 것이 특징이다. CJ대한통운은 친환경 물류와 자원 순환 실현을 위한 구체적 성과도 보고서에 담았다. 지난해 119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물류센터 내 폐지 1만kg을 회수해 약 1만2천 개의 재생박스를 제작하는 등 96.7%의 폐지 재활용률을 기록했다. 탄소저감형 물류망 구축을 위한 전기차 도입
인천국제해양포럼 개막…“해양산업 재도약과 기후 대응, 실천적 전환이 필요하다” 2025 인천국제해양포럼이 7월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하며,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격동하는 세계 경제, 해양산업의 재도약’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주관했으며, 20여 개국의 전문가와 정부·산업계·학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개회는 조명우 포럼 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차례로 환영사를 전하며 시작됐다. 이경규 사장은 “수도권 최대 해양 포럼으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가 일반 시민과 청년의 참여 속에서 해양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해운·수산을 넘어 에너지, 기술, 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해양의 의미가 확장될 것임을 환영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기후위기는 곧 해양위기이며, 인류 생존의 열쇠는 바다에 있다”며 해양 중심의 ‘블루이코노미’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블루카본 시장 확대,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