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원격운항선박 도입 대비 법·제도 정비 시급”…정책 개선 방향 제시자율운항 시대 앞둔 해운업계, 국제 기준과 조화된 국내 제도 마련 필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미래 해상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원격운항선박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KMI는 최근 발표한 『선박의 원격운항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연구』(기본연구 2024-17)를 통해 원격운항선박의 법적 지위 확립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준비 중인 자율운항선박 규범(MASS Code)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KMI는 디지털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에 따라 원격 및 자율운항 선박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상교통 환경의 변화에 대비한 제도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박혜리 부연구위원은 “원격운항선박은 단순히 기술 변화에 그치지 않고, 해운산업의 운영 방식 전반에 구조적인 전환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제 기준과 조화를 이루되, 국내 해운산업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해양환경공단, 혹서기 공사현장 근로자 안전 집중관리갯벌복원사업 현장 점검…온열질환 예방 조치 이행 실태 직접 확인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혹서기 근로자 보호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에 나섰다. 공단은 7월 9일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웅도 갯벌복원사업 공사현장을 찾아 혹서기 대비 근로자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공단이 실시한 ‘혹서기 대비 안전점검회의’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원성 안전경영본부장 주재로 진행됐다. 김 본부장은 휴게시설 운영, 휴식시간 확보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주요 조치 사항과 함께 비상 상황 대응 체계를 세밀히 점검하며, 현장 관리자들에게 혹서기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점검이 이뤄진 웅도 갯벌복원사업은 해수소통이 단절돼 생태계 교란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 해수 유통이 가능한 교량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기존 대로리, 모개섬, 웅도 사이에 설치된 제방형 연륙교 구조를 개선해 갯벌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재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원성 본부장은 “공사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경영진
해진공, 부산시·초록우산과 손잡고 취약 아동 가정에 ‘안전 등대’ 밝힌다‘우리 집 안심 지킴이’ 사업 본격 추진…화재 취약 100가구에 안전용품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부산광역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화재에 취약한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안전을 강화하는 ‘KOBC 안전 등대, 우리 집 안심 지킴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주거시설 화재 사고에 대응해, 보호자 부재 시 더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아동 가정에 실질적인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진공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0가구에 가구당 10만 원 상당의 화재 예방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물품에는 아동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투척식 소화기와, 누전 발생 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안전 멀티탭이 포함돼 초기 화재 진압과 예방에 효과를 더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전문성을 연계한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해진공은 사업 기획 및 전액 재원을 맡고, 부산시는 실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100가구를 발굴·선정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선정된 가정에 물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해양 모빌리티·안전 엑스포 공식 누리집 11일 개설…북극항로 주제 본격 시동11월 25~27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극지 해양 기술과 산업 한눈에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해양 모빌리티·안전 엑스포」의 공식 누리집이 7월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해양 모빌리티·안전 엑스포는 해양 안전문화 확산과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이번 엑스포는 ‘북극항로와 해양 밸류체인’을 주제로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엑스포를 통해 북극항로 개척에 필수적인 선박 및 기자재, 극지 운항을 위한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 전시기업의 기술·제품 설명회, 해양안전 및 해양모빌리티 콘퍼런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더불어 해양안전 체험존과 각종 문화 공연 등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식 누리집(https://kmse.co.kr)을 통해 주요 프로그램 일정, 전시 참가 신청, 사전 등록
한국선급, ‘북극항로 지원단’ 신설…극지운항 기술·정책 지원 본격화부산항 북극항로 허브화 지원…쇄빙선 설계·국제표준화도 추진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정부의 북극항로 정책 실현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극지운항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담 조직으로 ‘북극항로 지원단’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북극항로 지원단은 정책, 제도, 기술, 연구개발 등 4개 분야의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정부 정책 개발 지원은 물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극지 관련 기술 개발 및 국제 규범 정비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선급은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새 정부가 추진 중인 ‘부산항 북극항로 거점화’ 및 ‘북극항로 특별법 제정’ 등 주요 정책에 맞춰 제도적 기반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쇄빙선 설계·건조기술 개발, 극지운항 선박 대상 규칙 제정 및 인증 서비스 구축 등 기술적 측면에서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선다. 특히 한국선급이 그간 축적한 선박 검사 및 인증 역량을 바탕으로 극지운항 선박 분야에서 국제 표준화 작업을 선도하고, 본사가 위치한 부산의 해양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극
인천항만공사, 여름철 폭염 대응 총력…근로자 생명 보호 위한 안전조치 강화도급사업장 점검부터 예방교육까지…밀폐공간 안전관리도 병행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IPA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도급사업장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과 현장 근로자 대상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IPA는 오는 11일까지 인천항 갑문 전기시설 유지보수공사를 포함한 9개 도급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준수 여부와 함께, 근로자에게 폭염 시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충분히 안내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부터는 밀폐공간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인천항 북항배후단지 오수처리시설과 상수도 시설물 등 밀폐공간 작업장에 대해 공사 안전관리실과 물류사업실, 수급업체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항목에는 작업장 공기 질 유지, 구조장비 구비 여부, 안전작업허가서 발행 적정성뿐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보호구 착용, 산소농도 측정법 숙지, 응급
인천항-대만 기륭항 ‘더블 홈포트’ 추진…크루즈 신항로 개척 나선 인천항만공사제주국제크루즈포럼서 대만 측과 실무 면담…플라이 앤 크루즈 전략 본격화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과 대만 기륭항을 잇는 크루즈 노선 개설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7월 10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대만국제크루즈협회와 만나 ‘더블 홈포트(Double Home Port)’ 크루즈 항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더블 홈포트’는 하나의 항로에서 양국 항만이 동시에 출발지이자 도착지로 운영되는 방식으로, 승객은 두 항만 중 한 곳에서 자유롭게 탑승하거나 하선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는 대만국제크루즈협회 우쉰펑(Wu Hsun-Feng) 회장, 한국국제크루즈연구원 임복순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천항의 모항 기능과 연계한 새로운 항로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이 기항지로서의 매력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과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형태의 모항 운영에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해외 관광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서울·경기 등 수
해양환경공단·국민체육진흥공단, ESG 경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해양보호와 친환경 스포츠문화 확산 위한 공동 프로젝트 본격화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7월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국민체육진흥공단 본사에서 ‘공공기관 ESG 경영의 선도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과 체육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조성과 국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해양환경 인식 개선 캠페인, 친환경 스포츠 문화 확산, 해양폐기물 자원순환 기반 스포츠용품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환경 보호와 스포츠 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해양 및 스포츠 인프라의 안전관리를 통한 재난 예방체계 구축 등은 향후 양 기관의 중점 협력 분야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효성 있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해양환경공단은 이번 협약 이전부터 ESG 협력 확대에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