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토 세리 파두카 하지 유소프 브루나이 총리실 부장관(Dato Eusoff)을 비롯한 총리실 대표단이 '한국의 행정개혁과 전자정부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한-브루나이간 협력 증진방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위해 23일 행정자치부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박명재 행자부장관은 대표단을 맞아 양국간의 구체적인 협력증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다토 유소프 총리실 부장관은 국왕이 총리를, 왕세자가 선임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브루나이 총리실내 서열 3위로, 정부혁신 및 전자정부 분야를 포함하는 정부행정의 실질적 책임자다.
이번 방한은 2005년 APEC 기간중의 한-브루나이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인 양국 간 IT 및 전자정부 분야 협력 강화방안 논의는 물론, 정부혁신에 대해 양국 간 인식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을 총괄 지원하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대표단에게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자체 방문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의 정부혁신과 전자정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브루나이 정부는 9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06~2010) 기간 중에 전자정부 사업 예산에 10억달러를 배정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전자정부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방한이 브루나이의 전자정부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