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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故 윤장호 하사 영결식 엄수되다

국방부장관 등 600여명 고귀한 희생정신 기려 
 
지난달 27일 아프가니스탄 바그람에서 폭탄테러로 전사한 고 윤장호 하사의 영결식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사진)에서 특전사장으로 거행됐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유가족과 군 지휘관, 특전사 장병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현에 대한 경례와 약력보고, 조사, 종교의식, 편지낭송, 헌화, 폐식사 등의 순으로 40여분간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전사 입대동기인 엄선호 병장(22)은 이날 영결식 조사에서 “큰 형님처럼 의젓하게 하나하나 챙겨주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이렇게 생생한데, 오늘 영결식장에서 너를 위한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고 윤 하사가 입대 전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던 HB어드바이저스 직원들도 편지를 통해 “제일 먼저 출근하고 퇴근할 땐 밤늦게 혼자 일하는 널 보면서 나이답지 않게 차분하고 성실한 너와 다시 일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영결식을 마친 고 윤 하사의 유해는 성남 시립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이날 오후 국립 대전 현충원으로 봉송돼 유가족과 육군 장병들의 추도 속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날 영결식에는 김장수 국방부장관,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김관진 합참의장, 박흥렬 육군참모총장, 김진훈 특전사령관, 데이비트 발코트(David Valcourt) 미8군 사령관, 나키블라 하피지(Naquibullah Hafizi) 주한 아프가니스탄 대사대리 등이 참석해 고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육군은 영결식에 앞서 베트남전 이후 첫 해외파병 전사자인 윤 하사에게 1계급을 추서했으며, 정부는 인헌무공훈장을 서훈했다. 미국 정부도 연합작전 중 순직한 외국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동성무공훈장(Bronze Star)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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