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상하이에서 신항 2-1 단계 터미널 장비 도입 계약 체결

크레인 12기 야드 크레인 42기 등 모두 54기 터미널 장비 도입 계획

1만5000TEU급 초대형 컨선 20피트 4개, 40피트 2개 동시 작업 가능

경쟁력 강화 원가 절감위한 야드 장비 무인 자동화 시스템 도입 계획

한진해운(www.hanjin.com/대표 박정원)은 3일 상하이 오페라 하우스(上海大?院, Shanghai Grand Theatre)에서 상하이 ZPMC사(Shanghai Zhenhua Port Machinery co., Ltd)와 신항 2-1단계 터미널 장비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

한진해운은 내년 말까지 ZPMC사로부터 컨테이너 크레인 10기와 야드 크레인 42기, 2010년 초에 컨테이너 크레인 추가 2기 등 모두 54기의 터미널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ZPMC사는 전세계 6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항만장비 제작업체이며, 컨테이너 크레인(Quayside Container Crane)과 야드 크레인(Rubber tyred/Rail Mounted Gantry Crane)등 ZPMC사의 제품들은 현재 전세계 54개국, 120개 터미널에서 사용되고 있다.

신항 2-1단계 터미널에 도입되는 컨테이너 크레인은 아웃리치(Out-Reach : 해측 레일에서부터 붐 끝단까지의 작업 가능 거리)가 국내 최대인 70미터(갑판 넓이 기준 최대 24열까지 가능)로 15,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취급할 수 있다.

또, 12기 전량이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탠덤장비(Tandem, 1회에 20피트 컨테이너 4개 또는 40피트 컨테이너 2개의 동시 작업 가능)로, 카고 빔(Cargo beam) 사용시 총 중량 최대 100톤까지 중량 화물 작업이 가능하다.

야드 크레인(RMGC)은 최대 6단 높이로 적재 및 하역 작업이 가능하고, 터미널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을 위해 42기 전량에 대해 네덜란드 Euromax 터미널, 독일 CTA 터미널, 대만 카오슝 에버그린 터미널, 부산 신선대 터미널 등에서 운영 중인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되며, 디젤이 아닌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여 친환경 터미널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진해운 김영민 부사장, ZPMC 초우지창(Zhou Jichang)회장, 관통샹(Guan Tongxian) 사장, 탕뎅지에(Tang Dengjie) 상하이 부시장 등 내외 인사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