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작년 수출 유공자 9명 농식품 수출탑 시상
박해상 농림부차관은 27일 지방자치단체 등 수출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농식품 수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수출목표 2450백만$ 달성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차관은 작년 농식품 수출이 고유가, 환율하락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05년 대비 3.7% 증가한 2304백만$을 시현했다고 평가하고 관계자들의 그간 노고에 대해 치하했다.
농림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6.3% 증가한 2450백만$로 책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수출업체의 자생력 강화와 새로운 시장개척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우선 수출생산단지를 조직화·규모화하여 수출기업과 수직계열화를 유도하고, 조직화된 수출경영체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유리온실 등 시설증설 등을 신규 지원할 계획이며, 작년 12월 수출단지 현황은 149개소로 채소 42, 과실 57, 화훼 50이다.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과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중국·동남아·러시아 등 수출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대한 해외시장개척 투자를 늘리고 수출지원 인력도 보강한다.(* 중국·동남아·러시아 예산비중 : (‘06) 17.3% → (’07) 22 * 싱가폴·상하이·모스크바 해외 상주인력 증원, 두바이 시장 조사요원 파견)
아울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업체에는 수출물류비 지원 인센티브를 종전 표준물류비의 10%P에서 30%P로 대폭 확대하고, 신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업체가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박람회 지원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 개별박람회 지원횟수 : (‘06) 79회 → (’07) 150 )
또한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유망품목 수출업체의 지원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지원액도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해외 판촉·홍보활동도 한층 강화된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지방자치단체 판촉전을 통합하여 규모화 하고, 해외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 지원 등 마켓팅 지원을 확대한다.
농림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작년 수출증대에 공이 큰 농업인과 업체대표 9명에게 농식품 수출탑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주) 다정식품 장경진 대표는 홍삼생강차 등 다양한 차류를 개발하여 중동, 동남아시아 시장을 새로 개척하여 작년 305만$을 수출한 공로로 수출탑을 수상했고, (주)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는 간장 등 장류제품을 세계 45개국에 작년에 5467천$ 수출하여 우리 식문화 전파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