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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화제29=육군훈련소 국외영주권자 초기적응프로그램 전군 최초 시행

조국에서의 군 복무, 이젠 자신 있습니다   


 육군은 국외영주권을 보유하고 자진입대한 장정들의 군 복무 적응을 돕기 위한 ‘초기적응프로그램’을 육군훈련소에서 전군 최초로 시행한다.

  

 그동안 국외영주권 보유 입대자들은 오랜 외국생활에 따른 입대초기 언어, 의식주, 관습, 군대예절 등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병영생활간 많은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에 육군은 자진입대한 국외영주권자가 초기에 안정적으로 군 복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입소부대 단일화 및 초기적응프로그램을 창안했는데, 이러한 조치는 국외영주권자들의 자진입대를 유도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외영주권자가 육군훈련소 및 각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던 것을 육군훈련소로 입소부대를 단일화하고 선행교육 여건을 보장함으로써 입대초기에 문화적 격차를 줄이고 군 복무에 대한 사전 예습을 통해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을 두고 시행된다.

  

 초기적응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신병교육이 시작되기 1주 전에 국외영주권 보유 자진입대자들을 육군훈련소 입소대대로 입영토록 하여 7일간 실시되는데, 우선적으로 오랜 기간 외국생활로 인해 겪게 되는 한국에 대한 이해부족과 생소한 문화를 극복하도록 역사교육, 의식주 체험, 관습 및 군대예절 소개 등을 실시한다.

 

  이어서 성공적인 군 생활 적응을 위해 군사용어와 병영생활, 부대시설ㆍ물자ㆍ장비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종합각개전투, 사격, 화생방 등 주요 훈련장을 견학시킴으로써 훈련병 생활을 사전에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육군훈련소는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훈련소에서 군 복무하는 국외 영주권 보유 장병을 조교로 선발하여 도우미로 운용함으로써 본인이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전수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분대장으로서 도우미 임무를 수행하는 이주영 병장(23, 필리핀 15년 거주)은 “입대초기 언어, 관습, 의식주, 군 생활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후배들은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동생처럼 생각하고 정성껏 도와 성공적으로 군 생활하고 전역할 수 있도록 안내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육군은, 올해는 분기단위로 총 4회에 걸쳐 50여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점차 자진입대가 활성화되고 대상자가 늘어나면 월 1회로 횟수를 증가하여 국외 영주권자들의 군 복무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또한 육군은 올해부터 영주권자들의 특성과 능력 발휘가 가능하도록 제반 평가와 전문상담관의 면담을 통해 주특기와 보직 선택권을 부여하는 한편, 본인 희망시 유사 특기 및 보직에 부여된 전우와 훈련소 교육뿐만 아니라 자대배치도 2~3명 단위로 편성해 동반복무를 허용토록 했으며, 2004년 4월부터 시행해오던 연 1회 해외여행 여건 보장과 항공료 지급, 휴가 5일 가산제도는 지속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병무청 자료에 의하면, 2006년 9월 기준 국외 영주권을 보유한 20~30대 군 복무연령층 4만 8천여 명 중 130여 명(0.26%)만이 자진입대하여 군 복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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