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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동·서해를 지키는 남매 해군장교

해군 2함대 안미영 대위와 1함대 안승화 중위 남매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 우리나라의 동·서해 바다를 굳게 지키고 있는 해군 남매 장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군 2함대 소속 청주함(FF) 전투정보관 안미영 (OCS 98기, 29) 대위와 1함대 지휘통제실 상황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안승화(해사 59기, 26) 중위 남매.

  

어릴적 부터 해병대 출신인 아버지(안형호, 57, 해병 232기)와 해군 출신인 작은 아버지(안대현, 53, 해상병 162기)의 영항을 받고 자란 남매는 자연스럽게 해군과 인연을 맺었다.

  

누나인 안미영 대위는 대학을 졸업한 후 2003년 7월 해군소위로 임관한 뒤 광개토대왕함(DDH) 유도관, 성인봉함(LST) 갑판사관,  53전대 연합성분작전 담당관을 거쳐 현재는 2함대 청주함에서 전투정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안미영 대위는 여군 최초로 1급 함정의 전투정보관으로 보직 되어 서해 책임해역 수호를 위해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생인 안승화 중위는 2005년 3월 소위로 임관한 뒤 북한함(구형 LST) 갑판사관, 고속정 부장을 거쳐 현재 1함대 지휘통제실 상황장교로 근무하고 있으며, 남매가 함께 해군 장교로 근무하다 보니 동료 전우들에 비해 좋은 점도 많았다고 한다.

  

2005년 안 대위(당시 중위)가 성인봉함에서 갑판사관으로 복무하고 있을 무렵 동생인 안 중위(당시 소위)도 같은 부대의 동형의 함정인 북한함에 갑판사관으로 부임했다.

  

소속 부대뿐 아니라 동형의 함정, 거기에 갑판사관이라는 동일한 직책을 수행하다 보니 남매가 아침저녁 수시로 얼굴을 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훈련을 비롯한 모든 업무에서 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다른 장교들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비록 지금은 근무지가 동·서로 나뉘어져 예전만큼 자주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이들은 서로가 맡고 있는 임무의 중요성과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수시로 업무에 대해 논의도 하고 서로 조언도 해주며 남다른 남매애를 과시하고 있다.

  

누나인 안미영 대위는 “동생에게 늘 자랑스런 누나이자 닮고 싶은 선배 장교가 되고 싶다”며,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남매 장교들이 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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