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디지털전자 수출은 전년대비 11.6% 증가한 98억5천만달러, 수입은 9.9% 증가한 51억3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7억2천만달러 흑자로 6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세 유지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34.5%)과 미국(32.5%)으로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은 견조한 성장을 나타냈다.
반도체(30.8%), LCD패널(44.6%) 등 전자부품(30.7%)이 수출을 주도하였고, 통신기기(4.2%)는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난 반면, 정보기기(-8.1%)와 가전(-10.0%)은 감소했고, 무역흑자는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하여 전체 무역흑자 증가율(5.6%)을 크게 상회했다.
전년대비 11.6%, 98억5천만달러가 증가했다. 對미 수출증가율의 회복과 對중 수출 호조 지속에 힘입어 디지털전자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시장은 소비위축 전망에도 불구하고 디지털TV, 휴대폰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31개월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였고, 중국은 반도체, LCD패널 등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중남미와 아시아, 동유럽지역으로의 LCD패널, 반도체, 무선통신기기부품 등 전자부품 및 부분품수출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51억3천만달러 기록했다. 유·무선통신기기(17.0%)와 반도체(13.7%), 정보기기(8.7%) 등이 증가하였으며 가전(4.4%)은 소폭 증가세 회복했고, 규모는 작으나 중동(5천만달러, 111.4%)에서의 수입이 급증했고, 중국,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38.2억달러, 12.3%) 국가에서의 수입이 주요하게 증가했다.
무역수지도 전년대비 13.4% 증가한 47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전자 수출은 전체산업 수출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무역수지 흑자 증가율은 두배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 미국 수출은 큰 회복세를 보인 반면, 수입은 1% 증가에 그치면서 對미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년대비 132.0% 증가한 5.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10.6억달러, 103.2%), 평판디스플레이(9.5억달러, 49.5%), 축전지(1억달러, 102.1%), 인쇄회로(2천만달러, 382.3%) 등이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입 분석으로 반도체는 수출 36억달러로 전년대비 30.8% 증가했다. Windows Vista출시를 겨냥한 대형 PC OEM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D램 수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대용량 메모리(16GB) 출시예정으로 인한 대기수요 증가에 따른 수요감소로 재고수준이 높아진 플래시메모리는 가격이 하락했다.
그에 반면 휴대폰은 수출 14억8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수출(4.6억달러, 37.3%)이 큰 회복세를 보이며 휴대폰은 5개월만에 감소세가 한 자리로 둔화됐고,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고가폰의 모델 출시 증가, 일본시장 진출 등에 따른 지역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주요 국가별 수출입 분석으로 미국은 수출 13억6천만달러로 전년대비 32.5%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의 실적호전과 LCD패널, 반도체 등 부품 수출 증가로 2004년 6월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부진을 보였던 휴대폰(4.6억달러37.3%)은 프리미엄 모델이 다량 출시되면서 실적이 향상됐고, 대형냉장고(4천만달러,123.5%), 전자레인지(2천만달러,73.9%), VCR(9백만달러,58.5%) 등도 급증했다.
중국 역시 수출 25억달러로 전년대비 34.5% 증가했다. 글로벌 기업 및 중국 기업들의 중국내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자부품(14.2억달러,67.4%)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8.6억달러, 47.6%)와 LCD패널(3.5억달러, 241.9%), 축전지(7천만달러, 118.4%) 등 전자부품이 급증했고, 세탁기(3백만달러, 288.1%), 휴대폰(3천만달러, 74.1%) 등도 수출 증가했다.
EU는 수출 15억8천만달러로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휴대폰(4.9억달러, -24.0%) 실적 저조와 PDP모듈 등 칼라TV부품(9천만달러, -36.0%) 수출 감소로 EU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유는 시장성숙에 따른 유럽내 내수 둔화, 메이저 기업들의 경쟁적 신제품 출시 등으로 보고 있다.
일본도 수출 7억2천만달러로 전년대비 6.3% 감소했다. 2006년 對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과 증감률을 보였던 평판디스플레이가 2006년 4분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수출 감소했고, WCDMA폰의 수출 증가와 함께 관련 무선통신기기(7천만달러, 14.9%)의 수출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전(4백만달러, -15.1%)은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