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7개 기관 대상 작년 국방혁신관리 평가 결과 발표

국방부가 각 군과 합참, 3개 소속기관·20개 직할기관을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한 ‘국방혁신관리 평가’에서 육군 해군 공군 기무사 등 4개 기관이 혁신확산단계인 A등급으로 평가됐다.

국방부는 26일 ‘2006년 국방혁신평가 결과보고회’를 갖고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13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국방혁신평가단’(위원장 표정호 순천향대 교수)이 진행한 2006년도 국방혁신관리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는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혁신·상담교육을 강화하고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육군 △해피콜(Happy Call) 제도 시행으로 국방민원 만족도를 높인 해군 △혁신업무 벤치마킹 등을 통해 혁신방향을 모색한 공군 △조직을 팀제로 개편하고 고객중심 업무를 수행한 기무사가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인 A등급으로 선정돼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S, A, B, C, D의 5등급으로 구분한 이번 평가에서 27개 기관 중 혁신정착단계에 들어선 S등급에 해당하는 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등급에 4개 기관, B등급에 5개 기관, C등급에 13개 기관, D등급에 5개 기관이 분포됐다. 평균적으로는 C등급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또 전반적으로 혁신을 정착·확산하는 과정에서 혁신리더십이 적극적으로 발휘되고 있고, 혁신 추진 담당 조직 구성은 갖추었으나 조직구성원들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2007년 혁신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군 특성에 부합하는 국방혁신평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