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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年특집64=반도체 400억$, 해양플랜트 270억$ 등 수출된다

산자부, 조선·반도체·일반기계 두 자릿수 생산증가

 

올해 반도체 수출액이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하고, 자동차 생산 400만대 시대가 개막되는 등 대부분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8일 12개 주력 산업에 대한 ‘2006년 실적 및 2007년 전망’ 결과를 발표, 조선, 반도체, 일반기계 등이 두 자릿수 생산증가세를 지속하고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성장의 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쾌청’-반도체, 조선, 일반기계, 디스플레이

 

반도체는 아시아 신흥시장 개인용 컴퓨터(PC)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운용체계인 ‘윈도 비스타’ 출시에 따른 D램 등 수요 확대에 힘입어 410억달러 수출을 달성, 최초로 400억달러의 벽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수는 디지털멀티미디어 이동방송(DMB) 시장 확대와 ‘뮤직폰’, 게임기 등 디지털 제품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1위 경쟁력을 가진 조선 등 해양 플랜트(사진)는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초로 200억달러 수출 달성에 이어 올해도 270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는 국내외 설비투자 확대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생산제품 다양화, 생산성 향상 등으로 생산ㆍ내수ㆍ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 연간 생산 규모가 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 역시 삼성전자의 8세대 라인 가동 등 생산력 증대와 세계 수요 확대 등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산자부는 전망했다.

 

◆‘맑음’-자동차, 철강, 중전기기ㆍ전선

 

자동차는 내수시장의 점진적인 회복 기대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최초로 생산 400만대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의 경우 신차 출시와 보유차량 차령 증가 등으로 4.3% 증가하고, 수출은 국산차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4.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단 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노사분규 발생, 엔화 대비 과도한 원화 절상, 해외 현지생산 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등이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철강은 포스코가 개발한 차세대 제철공법 파이넥스 설비 가동 등으로 지난해보다 216만톤(3.8%) 증가한 5878만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중전기기ㆍ전선도 주요 수출 국가의 전력설비 투자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산자부는 추정했다.

 

석유화학의 경우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설비 증설과 가동률 상향 조정으로 지난해 생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흐림’-정보통신, 가전, 섬유, 시멘트

 

정보통신은 중국과 대만산 저가 휴대전화 생산 증가와 경쟁 심화로 생산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휴대전화 생산은 내수 3위인 팬택 계열의 유동성 위기 극복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휴대전화 수출은 선진국 시장의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와 첨단 프리미엄폰 출시 등 영향으로 다소 회복(2006년 9.1% 감소→2007년 2.0% 증가)될 것으로 보이나, 컴퓨터는 해외 생산 증가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전은 디지털TV의 세계 수요 증가로 수출은 소폭 증가하나 관세 장벽과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한 생산시설 해외 이전 가속화로 생산 감소세를 면치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와 시멘트 역시 생산시설 이전과 국내 공급과잉 등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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