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30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11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가동률은 84.7%로 지난달에 비해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 목표치 달성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완성차업계의 조업 정상화 등으로 산업단지 주력업종의 생산과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하며. 기업규모별 가동률은 대기업(300인 이상)은 85.5%, 중기업(50인~300인 이하)은 83.2%, 소기업(50인 미만)은 78.5%로 조사됐다.
생산은 26조 5722억원을 기록하여 지난 달보! 다는 2.9%, 전년 동월대비로는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파업 및 추석연휴가 끝남에 따라 대부분의 업종에서 생산ㆍ수출이 정상화되고, 연말연시 특수에 따른 수요증대와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생산이 증가한 결과이다.
수출은 136억 9800만달러를 기록하여 지난 달보다 12.3%, 전년 동월대비로는 1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됬으며, 이는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심화, 원화강세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수부진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 및 전월 추석연휴로 지연된 수출 물량이 11월 출하된 결과이다.
파업 및 추석연휴 이후 다소 부진했던 자동차ㆍ자동차부품 등 관련업계의 생산확대 및 선박인도스케줄상의 수출급증에 힘입어 운운송장비업종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대만 등 동남아지역으로부터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던 석유화학업종의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용은 67만7598명을 기록하여 지난 달보다는 0.5%, 지난 해 같은 달보다는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