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노련, 납북된 선원 최욱일씨 조속한 귀환 성명서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 최욱일씨의 조속하고 안전한 귀환을 위해 외통부와 통일부, 중국주재 한국영사관 등 관련 정부 기관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해상노련은 4일 이 같은 주요 내용의 성명에서 아 울러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최씨가 그의 소원대로 하루 빨리 고국의 땅을 밟을 수 있도록,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또 "남한의 비전향 장기수들이 아무 조건없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으로 송환됐듯이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납북자들도 정부차원에서 생존과 거주를 확인하여 귀환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한평생 아버지, 남편을 기다려 온 가족들의 소원을 풀어줘야 한다"며, 정부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지난 1975년 8월 동해상에서 조업중 북한 경비정에 나포된 천왕호 납북어부 출신 최욱일씨는 지난 12월 25일 북한을 빠져나와 차량을 타고 중국모처로 이동중 백두산 자락을 넘다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