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夏季특집:韓中 최대 규모의 크루즈카페리선 평택항에 본격 취항
7월 2일 평택~연태(중국)간 정기운항 개시
7월 2일 평택~연태(중국)간 정기운항 개시
국내 최대규모의 대형 크루즈카페리선이 평택(한국 경기도)과 연태(중국 산동성)간 정기항로에 투입 된다.
한.중합작회사인 연태훼리(주)에 따르면, 6월 18일 모든 선박검사와 정비를 마친 “스테나 에게리아(STENA EGERIA(24,418톤)”호가 연태항에서 출항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한중여객선 중 최대 규모이며, 7월 1일 저녁 6시 30분에 중국 연태항을 출발하여 다음 날인 7월 2일(수) 아침 9시 30분에 평택항에 도착하게 된다. 취항식은 7월 1일 중국에서만 시행하고 세월호 참사 등으로 한국에서는 별도의 취항식을 갖지 않기로 했다.
스테나 에게리아는 여객 942명과 컨테이너 310teu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여객선이다. 그러나 연태훼리(주)는 안전 운항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여객 528명, 컨테이너 280teu 내외로만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항은 평택항에 수, 금, 일요일 오전 9시30분 입항, 밤 8시 출항하여 연태항에는 다음 날인 화, 목, 토요일 아침 9시 도착, 오후 6시 30분에 출항한다. 또한 365일 서비스를 목표로 평택/인천항 한중카훼리여객선 최초로 일요일 입출항 서비를 개시하여 연중무휴 서비스 시대를 개척했다.
스테나 에게리아호는 지중해 크루즈 항해를 목적으로 건조된 선박으로 이번에 한중간에 투입되었으며 기상악화에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고급객실, 사우나, 레스토랑, 면세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스테나 에게리아호는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여객선 처음으로 영국선장과 유럽선원, 그리고 유럽의 운영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전례 없이 취항 15일전부터 전선원을 소집하여 유럽 전문가에 감독 아래 안전과 비상훈련에 돌입했다.
연태훼리(주)는 평택연태간 항로 취항을 통해 그동안 해상 교통로의 부재로 인천, 군산을 경유하여 운송하던 물류시스템이 개선되고 수도권 이남 지역, 경기남부, 중부 지역의 해운물류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의료관광을 포함한 쇼핑을 목적으로 중국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년간 400만명 이상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더욱 증가 할 예상한다. 이를 통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두 지역간 인적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태훼리(주)의 한국주주는 해상운송 전문업체로 구성되었으며 중국 파트너 또한 연태항무국(연태항만관리)과 발해윤도유한공사(연태/대련간 초대형여객선 9척 운영)가 운영선사로 함께 협력하여 세운 회사로써, 회사규모나 경영면에 있어서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발해윤도유한공사는 한중일 최초로 오는 8월 크루즈선을 투입하여 3국간 새로운 계기를 맞이할 것이다.
취항 여객선사인 연태훼리(주)는의 대표는 “평택/연태항로는 편중된 물류루트를 개선하고 양국간 교류 증진을 다지는 최고의 항로”라고 말하고, “이번 취항이 물류관계자, 화주, 여행객들의 기대가 큰 만큼 본사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여 반드시 이 항로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로 한국에서 별도의 취항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 평택시는 이 정기여객선의 안정적인 운항을 지원하기 위하여 사업장 여건 개선과 평택터미널 소상인 요구사항 반영, 홍보와 연태항을 연결하는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지역생산 농수산물과 관내 수출사업자 이주장려정책(LCL 화물 유치) 및 물류유통을 추진하고 선사와 정보교류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