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10억원 작은실천부터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총경 윤기옥)는 기름값 절약에 있어서도 프로다.

올해 기름 사용량이 1만1100배럴로 작년 사용량 1만5750배럴 대비 약 4650배럴(시가 약 10억원)을 절약했다.

그 실천의 첫 단계는 함정 이동때 바닷물의 조석을 이용하는 것.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해상 긴급상황이 아닌 평시 순찰경비, 경비 교대후 모항 귀환시 등 일상 경비업무에는 저속, 경제적(RPM) 사용은 물론, 바닷물의 조석을 철저히 이용한 함정운항을 습관화했다.

둘째는 '함정 위치표시 시스템을 활용한 경비함정 적정운영.' 각종 해난상황 발생시 상황실 상황모니터 함정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여 사고 해점에서 최근접해 있는 함정을 급파하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올 한해 침수선박 및 조난선구조시간을 평균 10분 이내에 구조하는 등 신속한 구조체계 개선은 물론 이중 삼중의 경비함정 출동을 방지함으로써 유류절감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었다.

세번째 노력은 유류절약을 위한 작은 노력인 ‘철저한 엔진 점검.’ 저속운항과 장시간 운항으로 엔진가동 시간이 증가하면 윤활류 양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엔진은 윤활유를 적절히 유지해줄 때 유류 소모량을 줄일 수 있고 엔진가동을 원활히 할 수 있다. 경비함정이 임무종료 후 항구에 정박 대기시에는 철저한 엔진 점검으로 윤활유 보충 등 유류절약을 위한 사소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태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처럼 유류절약량을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 입어 중국어선 감시와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활동에 더 많은 유류를 사용함으로써 중국어선 감시 경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연안 육군 R/D기지와 수시정보교환으로 해상 감시경비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최소 유류사용으로 최대의 경비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