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韓明淑) 국무총리는 6월 5일에서 6월 9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 FTA 1차 협상'을 위해 출국하는 우리측 협상 대표단을 초청 환담했다.
한 총리는 우선 그동안 협상준비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대표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협상 대표단에게 다음 사항을 당부했다.
협상과정에서 한·미 양국 모두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되,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대응방향을 면밀히 검토·수립하여 협상에 임하고 협상 진행과정은 수시로 언론 등에 공개하여 협상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또, 한 총리는 한미 FTA는 양국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체결하는 것인 만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협상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국내 관련단체들도 협상이 본격 개시되는 이 시점에서는 전체 국익차원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조금씩 양보하는 여유를 가지고 협상단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