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석유발전주식회사 계약
케이프사이즈급 벌커 1척 5년 장기화물운송 체결
▲ 호주산 유연탄 수송에 투입될 C&상선의 케이프사이즈 벌커 '그레이트문'
㈜C&상선(대표이사 임갑표)은 18일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와 오는 2011년까지 향후 5년간 모두 650만톤 규모의 장기화물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은 서부발전이 국내 발전용 유연탄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실시한 경쟁입찰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최근 벌커시황의 상승세로 운임율도 상당히 좋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C&상선은 자사의 케이프사이즈급 벌커 1척을 투입하여 호주산 발전용유연탄을 운송하게되며, 화물량은 년간 130만톤, 5년간 650만톤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이를 매출로 환산시에는 819만$, 약 756억원(매출액대비 28.9%)에 이를 전망이다.
C&상선 관계자는“일본 유수의 국제선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정되어 의의가 깊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그동안 고가의 용선료로 인해 원가비중이 높던 선박들의 용선기간이 만료되고 있고, 영업외손실이 있는 출자계열사들의 실적이 나아지고 있어 내년부터는 상당히 개선된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