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1507함, 중국어선 나포 대작전 성공리 수행
"중국어선 검문검색 예정! 단정 양하강 요원과 단정요원 중국어선 검문검색 준비를 빠른시간내에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 흰눈이 내리고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중국 기선저인망 어선의 위반사항확인을 위해 검문검색 준비로 누구나 할 것 없이 바쁜 월요일을 맞이하고 있었다.
태안해양경찰서 1507함(함장 경정 임택식)은 4일 월요일 낮 12시30분경 EEZ 관할구역 경비중 서격렬비도 서방 40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인 중국 저인망 어선의 위반사항 확인을 위한 정밀 검문검색을 준비했다.
중국 저인망어선은 승선원이 많은데다 해경의 검문검색시 위협적으로 돌변하기 쉽고 선체가 크고 속도가 빨라 단시간에 제압하는 것이 관건이다.
본함 승조원들은 검문검색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교육과 위반사항 확인시 신속 효율적 나포를 위한 작전회의를 실시후 지체없이 검문검색을 위해 2대의 단정에 승선했다. 평소 검문검색에 대비, 자체교육과 훈련을 수시 실시한 바 아무 사고없이 단정 2대를 이용, 중국어선 2척에 승선 중국 선원을 제압 검문검색을 실시할 수 있었다.
정밀 검문검색과 각종 선박서류를 확인한 결과 조업일지에 어종별 합계, 누계 등이 허위기재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EEZ법 제 17조 제 2호 제 10조의 조업일지 부실기재에 해당되는 위법사항이었다. 즉시 위법 중국어선 2척 나포와 선장 기관장을 제외한 중국선원 16명을 구제역 조치 후 본함에 승선시켜 무사히 나포 업무를 마칠수 있었다.
사실 EEZ법을 위반한 중국 어선들을 검거하는데 있어 요즘들어 여간 힘든게 아니다. 점점 더 교묘하게 들어와 작업을 하고, 더욱 더 진압하기가 힘들어 쉽게 검거되지 않는게 사실이다.
또한 세찬 바람과 손끝까지 저려오는 추위속에서 호락호락 바다가 검문검색을 할수 있는 여건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 1507함 직원들은 더욱더 안전하게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오늘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불법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모두들 우리의 어족자원 수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