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안하고 부서 돌며 첫 인사 나눠 화제
소탈한 성격 소유자로 조합 발전에 큰 기대
행시 17회 해양 분야에 만 공직자로 근무해
제4대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이사장에 이 용우(李龍雨·사진) 전 해양수산부 정책홍보관리실장(사진)이 8일 취임하여 앞으로 그의 행보에 대해 관련업계는 물론 관계 당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신임 이 이사장에 대해 현 정부가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있는데다 차관에 발탁될 것으로 예상했던 0순위 인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신임 이사장에 업계가 거는 기대는 자못 커기만 한 것은 자명한 일이다.
17기 행시 동기 가운데 가장 늦게 퇴임한 그는 해운항만청에서 공무을 시작하여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해양부 창설 후에도 조직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등 순수 정통 해양분야에서만 공직 생활을 해 온 경륜이 그를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날 이사장의 취임도 행사 자체를 하지 않도록 하고 일일이 각 파트 부서를 돌면서 앞으로 심기일전하여 조합을 발전시켜 나가자는 당부 말로 가름하면서 인사를 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합직원들은 취임식장에 모이지 않고 서도 이사장 취임을 맞이 하게 된 것에 의아해 하면서 "이 같은 일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소탈하고 원만한 성격의 신임 이사장에 대한 첫 이미지가 마치 오랜 전부터 일을 같이 해 온 분 같다"고 입을 모으면서 앞으로 조합의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 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