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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크루즈 잇단 입항 인천항 크루즈 거점항 부상

초대형 크루즈 잇단 입항 인천항 크루즈 거점항 부상
올해 112항차 기항예정 크루즈 성수기 7~8월엔 39항차 입항

올해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가 크게 증가하면서,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2013년 인천항 크루즈 기항 횟수가 총 112항차로 확정되었으며, 크루즈 성수기인 7~8월에만 39항차가 입항할 예정으로, 올해 상반기에 기항한 35항차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특히 7월엔 인천항을 처음으로 기항하는 대형, 초대형 크루즈가 3척에 달해 크루즈 기항지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항의 매력과 위상을 한층 부각시켜줄 전망이다.

먼저 오는 6일, 코스타크루즈 소속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호가 인천에 처음 입항한다.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는 이탈리아 국적의 8만5천톤급 크루즈선으로, 전장(길이) 253m, 폭 32m, 여객정원 2,680명, 승무원 897명이 근무하는 대형 호화 크루즈다.

코스타 크루즈사는 지난해 처음 인천항을 찾은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에 이어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호를 추가 투입함으로써 올 한해 동안 자사 소속 대형 크루즈선 2척을 인천항에 55회 보낼 예정이다.

IPA는 이날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항에 처녀 기항하는 아틀란티카호 환영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11일과 15일에는 인천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14만톤급 초대형 크루즈 마리너 오브 더 시즈(Mariner of the Seas)호, 보이저 오브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호가 인천항에 입항한다.

이 두 척은 동일한 제원을 가진 쌍둥이 배로, 전장 311m, 폭 49m, 선실 1,557개, 여객정원 3,840명, 승무원 1,180명,  건물 15층 높이의 초호화․초대형 크루즈 선박이다.

초대형 크루즈선의 연이은 인천항 입항으로 올해 인천항은 크루즈 사업의 양과 질 모두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IPA가 주요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꾸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고, 보안기관과 CIQ기관, 지자체 등 관련된 여러 주체들이 인천항 활성화를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으면서 가능했던 성과로 풀이된다.

김춘선 IPA 사장은 “2013년은 인천항이 크루즈 거점항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한해”라며, “하반기 크루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현재 건설중인 국제여객부두가 조기에 활성화되고 더 큰 부가가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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