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러시아 수역의 명태, 오징어 등 어획할당량협상을 위한 제16차 한·러 어업위원회가 12월4일에서 8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러시아 수역 내에서 우리 어선이 조업한 실적을 비롯한 한국과 러시아의 어업협력사업을 평가하고 내년도 우리 어선의 러시아 수역 내 명태, 오징어, 꽁치 등의 어획 쿼터, 조업수역 및 조업척수 등의 조업조건에 관해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15차 회의에서는 올해 러시아 수역내 명태 쿼터 등 3만2700톤을 확보했으며 이후 러시아가 제3국에 배정키로 돼있던 쿼터 중 일부를 추가로 확보한바 있으며, 한·러 어업위원회는 91년 9월1일 한·러 어업협정이 체결된 이래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 손재학 해양수산부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원양어업협회, 수협중앙회,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관계자가 참석한다.
러시아 측에서는 포달랸(Mr. S.A. Podolyan) 연방수산청부청장을 수석대표로 연방국경수비대, 연방동식물위생감독청 등에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