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승선박 및 선원가족 의식 연구 발표회개최
한국해기사협회는 15일 14시 부산 중앙동 한진빌딩 28층 대회의장에서 우리나라 해기선원 정책 수립, 우수한 해기인력 확보와 유지를 위한 기초연구자료로 활용될 '혼승선박의 해기선원 의식'과 '해기선원 가족의 생활의식'연구를 완료하고, 그 결과 발표회를 개최(하단 사진)했다.
'혼승선박의 해기선원 의식'과 '해기선원 가족의 생활의식'조사 연구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11월까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배포 3,000부, 유효회수 1,500부)을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물로 발간됐다.(사진:민홍기 한국해기사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혼승선박의 해기선원 의식'연구에서는 외국인과 혼승에 따른 승선생활에 80.5%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의사소통(40.1%), 문화적 차이(14.0%), 식생활(10.6%) 순으로 나타났다. 식생활에 있어서 해기사는 직급이 낮을수록 그 만족도는 높았다. 이러한 해기선원의 혼승에 대한 승선근무 환경과 선내 조직문화, 식생활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조사 한 자료는 국내 최초의 학문적인 연구라는 점에서 그 가치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해기선원 가족의 생활의식'연구는 1994년 조사한 연구를 비교 연구 분석한 것으로 가족이 생각하는 “선원에 대한 긍지”는 1994년(43.6%)과 비교하여 24.2% 상승한 67.8%로 나타났으며, “선원생활을 그만 두었으면” 하는 가족의 생각이 1994년 66.7%에서 38.5%로 상당히 낮아졌고, 부부애정 만족도(52.5%에서 80.6%)과 정신적 안정감(34.8%에서 61.9%), 가족생활 만족도(43.4%에서 71.2%) 등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졌으며 이는 선원 본인의 직업에 대한 만족과 경제적인 안정, 승선생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등 특수한 직업의 가족일원으로서 생활의식에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우리 협회가 발간한 '혼승선박의 해기선원 의식', '해기선원 가족의 생활의식' 두 권의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협회는 이 두 권의 보고서는 관련 기관·단체·업체 등에 배포할 것이며 우리나라 해기선원의 직업적 인식변화, 해기직업의 매력화 방안, 우수 해기인력 확보 및 유지 등을 위한 해기선원정책수립과 맞춤형복지, 눈높이 정책 개발에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