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9900DWT급 석유제품선 2척 추가 발주
지난 3월 유조선사업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한 이래 최근 잇따른 선박 발주로 주목 받고 있는 대한해운이 추가 선박 발주를 통해 유조선 사업부문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17일 공시를 통해 4만9900 DWT급 석유제품선 2척을 STX 조선소에 추가 발주했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지난 3월 STX 조선소에 발주한 선박과 동일한 선형으로, 이는 당시 체결한 Option Agreement에 따른 2척의 추가 옵션을 행사한 것이며, 납기는 각각 2009년 1월과 6월 예정이다.
앞서 10만5500 DWT급 아프라막스 2척을 일본 조선소에 발주한 대한해운은, 올해에만 모두 6척의 유조선을 발주함으로써 종전 드라이 벌커와 LNG선 중심의 사업구도에 새로운 사업영역인 유조선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영업확장을 도모함으로써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올해 모두 8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한해운은 선박인도가 시작되는 오는 2008년부터 본격적인 유조선 사업을 영위하게 됨으로써 회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각 사업 부문별 선대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에너지▪자원 전문 선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