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정해주, 이하‘KAI')는 16일 美 록히드마틴社 랄프 디 히스 (Ralph D. Heath) 사장과 양사간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KAI와 록히드마틴社는 금번 양해각서를 통해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의 해외수출을 위해 공동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였으며, 한국 공군을 비롯한 전 세계의 F-16 전투기와 C-130 수송기의 개조/개량사업과 향후 무인항공기 시장에서도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KAI는 그동안 록히드마틴社와 협력을 통하여 KF-16 사업과 T-50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한국군의 전력증강과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여 왔으며, 현재는 T-50 수출을 위해 양사가 공동 마케팅팀을 구성하여 활발한 수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AI 정해주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사가 더욱 긴밀하고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국산 항공기인 T-50의 해외 수출 뿐만아니라, 향후 사업 다각화와 신규 물량 추가 수주 등을 통해 KAI가 세계적인 항공업체로 발전하는 데 든든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社 랄프 디 히스 (Ralph D. Heath) 사장도 “장기간에 걸친 KAI와의 협력관계에 대해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며, 이번 양해각서는록히드마틴이 T-50의 해외 수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 하는 것이며, 이와 더불어 한국, 미국과 세계 시장에서 미래의 신규 사업을 위한 양사간의 협력방안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