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제항인 부산항에 지난10월말현재 작년보다 크루즈선의 입항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증가 했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원형규)에 따르면 금년 10월말 현재 부산항에 총 32척의 국제크루즈 관광선이 입항하여 전년도 같은 기간의 24척에 비해 33% 증가하였으며 연말까지 1척에서 2척이 더 입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약 37%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입항 관광객은 총 2만7228명(승무원 포함)으로 전년에 비해 16.5% 증가했으며 선박 당 평균 탑승자수는 950명이었다.
이들 관광선들은 주로 중국 천진 또는 상해를 출발하여 부산항을 경유, 일본으로 가는 노선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부산항에 머무르는 시간은 대체적으로 반나절 이하로 짧아 크루즈관광선 입항에 따른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하여서는 좀더 장시간 체재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올 12월말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국제크루즈관광선 전용터미널이 개장되면 10만톤 이상 초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해 짐에 따라 대형 크루즈선 유치가 수월해지고 입출항 수속여건이 좋아져 크루즈선의 입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