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17:30경 충남 서산시 팔봉면 구도항에서 모래채취선 수흥1호(54톤,인천선적)가 모래를 싣기 위해 접안을 시도하던 중 조종미숙으로 선착장 턱에 선미가 좌초되어 선체가 45도가량 왼쪽으로 기울면서 적재되어 있던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상황을 접수한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윤기옥) 대산파출소에서는 신속하게 죄초선박 주변에 오일펜스 100m를 설치하는 한편, 유회수기와 흡착재를 동원하여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신속히 제거 및 추가유출을 막기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기름띠 제거작업을 마무리한 뒤 만조시기에 맞춰 모래톱에 걸린 선박을 빼낼 예정이다.
해경은 당시 강한 바람이 부는 좋지 않은 기상여건과 운항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유를 조사중이며, 이에 대산파출소는 기름유출로 인한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관계기관, 단·업체와 협조를 다하여 더욱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