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신규 함정 15척에 롤스-로이스 추진기 선정
세계적 동력 시스템 제공업체 롤스-로이스가 해양경찰청의 신규 예인함정 15척의 선회식 추진기 (Azimuth thrusters)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이는 약 21억원(1,200만 파운드) 규모의 계약으로, 롤스-로이스는 강력한 신규 함정의 주요 추진 및 조타 시스템으로 운용될 선회식 추진기(1척당 2대)를 공급하며 함정의 주 역할인 예인 작업과 함께 오일 회수 환경 보호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선회식 추진기는 360˚ 선회가 가능해 방향타 없이도 모든 방향으로 함정을 조정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해군 사업부문 아시아 담당인 존 이(John Yi) 부사장은 “한국 해양경찰청이 함정을 확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파트너가 돼 자랑스럽다”며 “롤스-로이스는 이미 해양경찰청이 운용하는 7척의 연안초계함에 대형 워터 제트(Water jets)를 공급하고 있으며, 또한 대한민국 해군에 다양한 해양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다시 한번 롤스-로이스 제품이 강력하고 기동성이 뛰어난 함정의 추진 장치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함정은 롤스-로이스 추진기가 설치된 기존의 해양경찰청 예인함정을 대체하게 되며, 대한민국의 주요 해군 전초기지 안팎에서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30여 년간 대한민국 해양경찰청과 해군의 여러 해군 함정을 위한 추진기, 프로펠러, 워터 제트, 가스터빈 등을 공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