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고령인 전병국⋅김용수씨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속초해양수산사무소에서는 승무능력은 탁월하나 고령화로 인하여 전문용어를 모르거나 일본식 용어에 익숙한 죽왕수협의 어업인들을 10월11 ~ 12일까지 죽왕수협관내인 오호리복지회관에서 해기사 (소형조종사)면접시험 대비 강의를 실시했고, 13일 실시한 면접시험에 49명이 응시하여 49명 전원이 합격하여 100%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 번 면접시험 집행은 해기사 시험을 전담하고 있는 부산의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직접 집행했다.
면접관⋅통제관이 통제도 하고 면접도 한 시험이라서 뜻 있는 시험이었다고 생각된다. 또 소형조종사 면접시험에서 100%의 합격율을 올린 것도 이 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이 번에 합격한 분 중에는 70세나 된 전병국씨와 김용수씨도 당당하게 합격의 영예를 맛보았다. 면접시험이 어려우나 최선을 다하여 대답을 하고 면접시험이 끝나자 마자 소주 한잔 둘이서 하였던 두 분도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죽왕수협에서 이 번에 100%의 합격률을 올린 것은 손영문조합장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한 몫 하였다고 생각한다.
시험시작 전부터 시험이 끝날 때까지 밖에 서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합격을 기원하였던 모습이 생생하다. 더불어 면접관으로 참여하였던 강원도립대 교수님께서 면접시험이 끝나고 속초해양수산사무소장(오균섭)에게 전화를 하여 “소장님의 어업인들을 사랑하는 그 모습이 오늘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라는 말씀과 같이 속초해양수산사무소의 어업인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바쁜 중에도 열강을 하여 주신 선박검사기수협회 속초출장소장(박점석) 등이 합심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