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에서 중국 청도로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 요금인상 계획이 전격 철회 됐다
이에 요금인상 계획에 반발해 승선을 거부했던 보따리 상들이 정상적인 소규모 무역을 계속하게 됐다.
군산-중국 칭타오간 직항로를 운영하는 창명라이너스(주)는 18일 보따리 상 대표들과 만나 당분간 요금 인상을 하지 않고 기존 운임료를 적용해 정상 운항하기로 합의 했다.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승선을 거부한 보따리 상들은 15만6100원~16만6100원의 여객 요금으로 소규모 무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창명라이너스 관계자는 “당분간 서비스 향상과 대체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빠르면 내년 7월 안으로 시설이 좋은 대체 여객선을 구입해 승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 군산항을 출발한 ‘해도지’호 여객선은 보따리상 200여명이 여객선 요금 인상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승선을 거부하는 바람에 여행객 3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11명만 태우고 중국 청도항으로 출항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