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 총력체제로
신흥시장 개척·금융지원 확대 기업 수출애로 적극 해소
올들어 정부가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신무역분야를 개척하고 이와 관련,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80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수출확대를 위한 정부의 중점추진과제는 ①신흥시장 개척, ②신무역분야 개척, ③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④수출금융 애로 해소, ⑤국가이미지를 활용한 수출 확대 등이다. (사진: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말을 하고 있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올해 수출입은행이 66조원 규모의 여신을, 무역보험공사가 200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에 대해 각각 1000억원씩 출자·출연키로 했다. 하지만 지경부는 올해 신흥시장 등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반해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상승, 환율 하락, EU·중국 등의 재정긴축 등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기업들의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 총력수출지원체계를 구축·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금까지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나라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영국 등 8개국으로, 2009년 기준 이를 유지하는 나라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등 5개 국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