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림수산식품 수출 26억달러 ‘사상최대’
증가세 몰아 올해 64억달러 목표 달성 총력
 
올상반기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26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인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수출목표인 64억달러 달성을 위해 하반기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세계경제 침체속에서도 전년대비 7% 증가한 바 있으며, 2008년 이후 수출업체와 정부의 수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농림수산식품 수출 추이 >
       

정부가 밝힌 농식품 수출촉진을 위한 주요 대책은 세계 경제회복과 최근 농식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진출 확대 가능성 등의 긍정적 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마련됐다.

우선 수출업체가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시장개척에 모든 가용자원과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으며,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유망업체와 품목을 수출 유망시장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축소하고 단기 효과가 높고 수출업체 요구가 높은 사업 위주로 우선 추진하고, 사후관리도 강화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번 대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11개의 중점과제도 마련됐다. 우선, 하반기에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일본의 이온리테일, 유니, 싱가폴의 NTUC 등과 같은 해외 대형유통업체와 양해각서(MOU)를
현재 22개에서 27개로 추가 체결하고,  MOU와 연계한 대규모 판촉행사를 현재 73회에서 93회로 늘려 실시키로 했다.

판촉·홍보행사 등의 성과 제고를 위해 일률적 지원한도를 폐지해 업체의 능력수준에 맞게 탄력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시장정보와 신규 바이어 알선 등 수출업체가 수행하기 어려운 사항들의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수출유망지역에 해외 시장개척요원을 추가로 집중 배치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추어 현지 전문마켓터 및 교포를 활용한 현장 세일즈 전문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제행사 등과 연계한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확대를 견인하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개척과 수출확대를 위한 민관합동 공동협의체 구축, 농식품 신선도 유지를 통한 상품성 제고를 위해 해외의 냉동·냉장창고 비용지원, 수출 실적이 우수한 업체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이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하반기 수출촉진대책을 계기로 앞으로 수출 지원제도를 신축적으로 운영해 수출 애로요인을 적기에 해결하는 한편, 수출업체 및 관련 단체와 상생의 협력관계를 유지해 올해 수출목표인 64억불 달성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