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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수출 절충교역 세미나 개최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처음으로 수출 절충교역 세미나 개최


한국이 방산물자 수출국 대열에 진입하면서 절충교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처음으로 열렸다. 1983년 이후 첨단 무기를 도입하면서 주로 핵심기술을 제공받기만 하던 우리나라가 이젠 수출국 입장의 절충교역에 대비하게 된 것이다.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6월 29일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방산물자 수출 옵셋(Offset, 절충교역) 세미나’를 개최했다. 방산물자의 절충교역과 관련하여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삼성테크윈 등 주요 방산기업 23개사에서 120여명이 참가했으며 무기수출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록히드마틴의 절충교역 담당자가 직접 강연했다.


이날 세미나는 방산물자를 구매하는 국가들이 절충교역을 통해 핵심기술과 조립기술을 습득하려는 추세에 대비하고 국가별로 상이한 절충교역 전략을 이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는 것이 KOTRA의 설명이다. 40년 이상 절충교역을 운용해온 선진국 방산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절충교역에 대한 체계적인 노하우 습득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2009년 터키에 KT-1 기본훈련기, K2전차를 수출하면서 터키에 주요 기술과 부품제작 물량을 제공한 절충교역 경험이 있으나 한국의 절충교역 수준은 아직 초보적인 단계이고, 절충교역에 대해 조금만 더 준비가 되었더라면 2009년 UAE의 T-50 사업도 수주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통한 한국 방산기업들의 절충교역 능력의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방산물자 제조사인 미국 록히드마틴의 어윈 분(Mr. Erwin Boone)절충교역 책임자는 “절충교역은 미 이행시 벌칙이 부과되는 등 매우 엄격하고 특별한 규칙에 의해 진행되는 과정이며, 제공하는 반대급부의 가치는 일정한 공식에 의해 치밀하게 계산하여 산정해야한다”고 소개했다. 또 록히드마틴은 기술이전, 수입국 인력양성, 부품 수출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형태의 절충교역을 통해 성공을 거뒀으며 성공적인 절충교역을 위해서는 투자, 수출, 기술이전, 가치평가 등 모든 경제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철저하게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밖에 터키 방위사업청(SSM)의 누란 인치(Ms. Nuran Inci) 절충교역 국장은 방산물자 대응 구매와 핵심기술 이전, 공동제작 참여 등 터키의 주요 절충교역 제도와 향후 무기구매 예정사업을 소개하여 참가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밖에 스왑(SWAP), 뱅킹(BANKING)제도, 기술가치를 평가하는 모델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강연도 있었다.


허남용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방산수출은 연평균 약 30%씩 성장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이다”라고 강조하고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방산 수출의 걸림돌이었던 수출절충교역 시스템을 정비하고 국가별로 상이한 절충교역제도를 연구 분석한 DB를 구축함은 물론 전문 인력 활용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절충교역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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