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활력 고용보험 피보험자 5개월째 증가
5월 996만여명 6~7월 취업자 수도 꾸준히 늘어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노동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7일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996만 4000명으로 1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피보험자 증가자수도 56만6000명(6.0%)으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50만 명이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 연령별로는 중장년층(40~50대)의 피보험자수가 전체적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청년층 피보험자수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청년층은 여전히 취직자보다 이직자(상실자)가 많아 전체적 피보험자수가 줄고 있는 것이지만 최근에는 그 감소폭도 줄고 있다.
노동이동의 활성화 정도를 취득자(입직자)와 상실자(이직자) 규모도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5월 취득자는 43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7만6000명(21.2%) 증가하고, 상실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9000명(18.3%) 는 38만7000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경기에 민감한 비자발적 상실자(이직자) 증가 규모가 5월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밖에 실업자의 추이를 예상할 수 있는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4개월 연속 감소하며 안정국면에 진입했고, 구직활동을 하며 실업급여를 받은 지급자수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 비율을 나타내는 워크넷 구인 비율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노동부는 피보험자(취업자) 증가세 및 실업급여 수급자(실업자)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되고, 6~7월의 취업자수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희망근로와 같은 공공부문 대규모 일자리 프로젝트가 없어 증감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라고 노동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