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지킴이 해상교통관제(VTS)시스템 국산화의 길이 열렸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3일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상운송 환경 조성과 해양안전실현을 위하여 본격적인 첨단 해상교통관제(VTS) 시스템의 국산화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상교통관제 시스템은 대부분 외국산 장비를 도입하여 운영해 왔으며, 고가의 사후 서비스 비용과 국내 실정에 맞는 관제사의 개선 및 요구사항 반영이 어렵고, 문제발생시 해외 제작사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번 국산화 연구는 산·학·연의 국내 해상 및 IT 전문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VTS 관련 국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레이더를 이용한 전통적 해상교통관제기술에 CCTV, 3D영상,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최신 IT기술을 접목하여 국제적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선박충돌 위험 사전경보시스템, 해상교통 혼잡도 관리 시스템, 관제사 의사 결정시스템 등을 개발하여 국산화 기술 확보 및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안전한 고속 해상무역로 실현과 에너지저감을 위한 선박운항 최적경로 정보제공 및 지능형 안전운항 정보처리가 가능한 저탄소 녹색바다를 지향한 해상교통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