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0일까지 올해 지원업체 모집 착수키로
3자물류 컨설팅 사업 물류비 절감성과 돋보여
참여 업체 평균 14% 물류비 절감 효과 혜택도
국토해양부와 무역협회는 '2010년도 화주기업대상 3자물류 활용유도 컨설팅 지원 사업'계획과 지원기준 등을 22일(목) 확정하고 5월 1일부터 20일까지 대상 업체를 모집한다.
국토해양부와 무역협회는 올해 지난해보다 4개 업체가 늘어난 13개 화주기업(대기업 4개사, 중소기업 9개사)을 선정하여 전문물류업체와 연계하여 3자물류 활용 유도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일부 물류 위탁을 하고 있는 화주업체보다 자가 물류 의존도가 높은 화주업체들을 포함하여 국제물류를 확대하거나 물류공동화 및 녹색물류 실현을 도모하는 화주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화주기업의 컨설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컨설팅 실시기간을 6개월(6~11월)로 늘렸으며, 성과가 우수한 물류기업은 차기년도 지원기업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성과평가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국토해양부와 무역협회는 화주기업의 제3자물류 활용 촉진을 위해 2008년부터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전문물류업체에 의해 3자물류 활용 컨설팅 사업을 국고보조로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19개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대상 화주기업의 총 물류 위탁 액은 연간 524억 원, 물류비 절감액은 연간 80억 원에 달해 평균 14%정도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컨설팅을 받은 9개 화주업체의 경우 물류전문업체와 향후 3년간 900억 원 상당의 물류아웃소싱 계약을 체결, 향후 3년 동안 총 156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주기업은 물류부문의 아웃소싱을 통해 보관·수배송·운송비·인건비 등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제조·판매 등 핵심 부문에 역량을 집중시켜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또 물류업체들은 컨설팅 사업 참여로 대외 공신력 확보와 매출 증대를 도모하는 등 화주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국토해양부와 무역협회는 4월 26일 서울 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 4월 28일 무역협회 부산지부 회의실, 4월 29일 무역협회 대구지부 회의실에서 각각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5월1일부터 5월 20일까지 지원 대상 업체를 모집한다. 한편 26일 설명회에서 발표될 물류공동화 컨설팅 성공사례는 다음과 같다.
창간4주년특집:물류공동화 컨설팅 성공사례
롯데로지스틱스㈜는 14년의 물류 운영 경험과 물류공동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 컨설팅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로지스틱스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주최하는 ‘2009년 화주기업 제3자 물류 전환 컨설팅사업’에 컨설팅 업체로 선정되어 성공적으로 컨설팅을 수행함으로써 종합물류회사로서 물류컨설팅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재단법인 원주의료기기 단지와 컨소시엄을 맺고 단지 내 5개 사의 공동물류 수행을 컨셉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러한 시도는 최근 물류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산업단지 내 중소 화주의 물류공동화 수행의 성공사례로 물류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여 ‘2009년 화주기업 제3자 물류 전환 컨설팅사업’ 성공 사례 소개의 첫번째 순서로 롯데로지스틱스㈜ – (재)원주의료기기 단지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롯데로지스틱스는 1996년 롯데그룹과 일본미쓰이 물산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어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그룹 유통업체의 물류 전반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06년부터는 식품, 석유화학, 일반제조 부문을 통합, 물류 공동화를 통한 Synergy 창출로 통합 전 대비 물류비의 약 10%, 300억원을 절감하였으며 2009년에는 매출액 7,184억원을 달성했다.
물류영역 확대 과정에서 거점, 차량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선진 IT 기술을 활용한 최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또한 다양한 부문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종합물류기업으로써 사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매출액 3조원의 종합물류회사”를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간 추진해온 롯데로지스틱스의 물류혁신 성과는 물류거점 대형화 및 자동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물류정보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달성됐다.
제3자 물류전환 컨설팅의 필요성
2009년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 기업 중 3PL을 활용하고 있는 업체는 전년대비 1.9% 포인트 늘어난 48.2%로 나타났다. 이처럼 제3자 물류 활용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이유는 3PL 물류를 활용할 경우 물류비 절감뿐만 아니라 생산, 마케팅 등 핵심역량에의 집중, 물류관련 자산보유에 대한 부담 제거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물류기업도 전문성이 높아져 물류체계가 선진화될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제3자 물류 활용율을 높여 국가적인 물류비 절감과 물류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국토해양부는 2008년부터 자가 및 자회사 물류를 3자물류로의 전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화주기업 제3자 물류전환 컨설팅사업을 운영 중에 있으며, 화주기업의 컨설팅 비용을(컨설팅 비용의 50% 이내) 보조하고 있다. 2008년 10개 컨소시엄, 2009년에는 9개 컨소시엄을 선정, 지원하였으며, 3자물류 계약 체결뿐만 아니라 3자물류 서비스를 통해 참여 화주기업들의 물류비를 10~20%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화주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물류기업의 물량 확보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3자 물류 활용 촉진의 일환으로 진행된 ‘2009년도 제3자 물류 전환 컨설팅 사업’에서 롯데로지스틱스㈜는 원주 첨단의료기기 산업단지 내(동화단지)에 입주한 ㈜씨유메디칼시스템, ㈜메디아나, ㈜리스템, ㈜메가메디칼, ㈜메디칼 서프라이의 5개 업체에 공동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참여 기업의 물류 Cost 절감과 서비스 향상에 힘쓴 결과 화주사의 물류비 20% 이상의 절감 효과를 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3PL 활용의 장점을 알렸다.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개선방안 도출
롯데로지스틱스는 화주사의 직접적인 비용 절감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데 힘썼다. 전국 곳곳의 물류 센터에서 다양한 상품군의 물류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해당 물성과 업체의 물류 여건에 대하여 철저한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상품 지역적 특성과 인접 공장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물류를 실시함으로 인해 물류운영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진단 결과를 도출했다.
의료기기는 수출입 중심의 소량 다품종 생산과 낮은 재고회전율 등의 이유로 재고 관리가 어렵고 상품이 고가이기 때문에 높은 물류 관리 수준을 요한다. 그러나 산업단지가 위치한 원주는 수출입 및 주요 조달▪배송처와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물류비가 많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에 내륙화물기지가 부재한다는 것 또한 물류경쟁력 확보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롯데로지스틱스는 조달, 보관, 수▪배송, 수출입물류를 공동화 영역으로 설정하고 단계별 공동물류 이행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물류진단, 경영진인터뷰, 물류현황분석, 물동량ᆞ물류비 분석 등을 실행하여, 이슈 및 개선기회를 도출하고 공동화 과제를 설정했다.
운송, 보관, 수출입 내륙운송의 공동화 과제
과제는 운송, 보관(자재, 포장), 수출입 내륙운송의 3개 부분으로 △주요 조달처가 위치한 수도권 남부와 동화단지간의 정기노선 운영 △정기 운송서비스를 통한 조달 리드타임 단축 및 보유 금액, 보유 공간 축소 △수출입 거점간 정기▪비정기 운송 서비스 제공, △중복적인 업무의 통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로 도출되었다.
세부 추진 방안으로는 먼저 부품 조달 부분의 공동화이다. 업체별로 수행하던 부품조달을 순회 집하▪배
송을 통한 공동조달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사의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부품 조달차량이348개 업체를 순회하며 부품을 집하하여 동화단지와 5분 거리에 있는 JIT[Just In Time] 물류센터에 보관한 후 5개사에서 필요할 때 즉시 제공하는 조달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이에 더불어 JIT물류센터는 원부자재뿐만 아니라 제품, 포장자재, 소모용품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설계되었다.
물류부분뿐만 아니라 공동구매를 통한 구매비용의 절감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각종 소모품, 포장지, 공통부품을 공동 구매함으로써 단가를 10~30%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택배 집하의 공동화를 통하여 배송비용 절감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공동 택배 집하를 통해 택배 발송 대상 상품을 롯데로지스틱스 순회 차량으로 일괄 집하하여 원주소재 택배 터미널에 이고 함은 물론 동화단지 전용 택배사를 지정하여 택배단가를 최소 10% 인하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물류 공동화 시스템 구축
5개 업체의 공동화 과제를 실행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컨설팅을 진행한 롯데로지스틱스의 노하우가 있었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유통과 제조 전반의 다양한 물류 운영을 아우르며 쌓은 통합물류 운영노하우를 적용 시켜 5개 업체의 체계적인 물류 공동화를 이끌어냈다.
오더관리, 재고관리, 운송관리 등의 물류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화주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부품을 JIT센터에서 5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하였으며, 분산되어 있던 창고를 하나의 JIT 센터로 통합하여 보관관리 효율화를 이룩했다. 또한 화주기업에 쌓여있는 포장자재를 센터로 이관하여 화주기업의 창고 효율을 향상 시키고, 각 화주기업의 배송을 통합하여 대형차를 이용해 최적경로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추며 배송효율화를 이룩하였다. 이는 롯데로지스틱스가 가진 노하우를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잘 적용한 예라 할 수 있겠다.
공동물류화로 인해 물류비 20.4% 절감
물류공동화 및 3PL 전환을 통한 개선효과는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정량적인 측면에서 물류비 절감액은 총 3억 4,300만원으로 20.4%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정성적인 측면에서는 물류공동화를 통해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통합화, 서비스안정화, 전문화, 친환경 물류기반 확보 등의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로지스틱스는 해당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면서 발생됐던 비효율적인 부분을 공동화라는 범주에 넣어 자원,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을 유도 했다. 특히 롯데로지스틱스가 가진 물류운영 노하우를 접목 시켜 고객사의 요구에 대해 One-Stop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화주사의 물류원가를 절감함은 물론 원주 지역 첨단의료기기업체들의 물류 경쟁력을 높였다.
앞으로도 롯데로지스틱스는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센터와 고객사를 관리하는 성과관리, 서비스 품질관리, 위험관리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화주 기업의 효율적인 물류운영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또한 본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화 추진 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의 해결책을 보완함으로써 2010년까지 단지 내 10개 화주사를 추가 모집하여 공동물류사업의 역량을 더욱 확대 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컨설팅의 목적이었던 원주 동화단지 내 의료기기제조업체의 공동물류의 확대를 위해 계속적으로 단지 내 업체들과 3자 물류 아웃소싱 계약 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
롯데로지스틱스의 향후과제
롯데로지스틱스는 유통, 제조,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물류를 수행함으로써 축적해온 노하우, 최첨단 물류센터를 비롯한 전국 100여 개의 거점, 우수한 물류전문인력, 각 분야의 전문 업체들과의 협업네트워크,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등 3PL전문 업체로써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 하고 있다.
향후 롯데로지스틱스는 그 동안 원주에서 추진했던 공동물류모델을 전국 산업단지로 확산,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물류컨설팅 영역도 확대하여 앞으로는 제3자 물류 전환 컨설팅 사업뿐만 아니라 무역협회 과제 수행 등을 통해 Lead Logistics Provider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함은 물론, 사내 물류컨설턴트 양성과 동시에 자체 컨설팅 프로세스를 정립하여 SCM관점에서 물류컨설팅 수행 능력을 한 차원 높여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