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수출기업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 특허청-한국무역협회 MOU
해외 특허권 창출을 위해 2010년도에 유망기술 분야에 41억원 지원
특허청(청장 고정식)과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국내 수출기업의 특허 경쟁력 강화 및 수출지원을 위해 3월 23일(화) 무역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양 기관은 중소기업이 유망기술을 해외 특허권으로 권리화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2010년도에 모두 41억원을 지원한다.
그간 중소 수출기업은 자금과 인력부족으로 자신의 유망기술을 효과적으로 권리화하지 못해 특허분쟁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허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간 특허권 분쟁은 ‘07년 89건, ’08년 118건, ‘09년 13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좌측은 고정식 특허청장(오른쪽)과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MOU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으며, 우측은 양측 관계자들이 박수로서 MOU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수출기업의 특허권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국제특허 출원비용지원 외에 ▲수출기업 직원 대상으로 특허 교육 실시 ▲특허출원·분쟁 상담 및 설명회 개최 ▲특허권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그간 특허청은 수출기업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출원비용지원, 국제특허 실무인력 양성, 해외 특허분쟁 대응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의 협력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의 김영민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문인력 및 인식부족 등으로 특허경영수준이 낮은 중소 수출기업의 특허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이재형 고객지원본부장도 “한국무역협회 회원사는 국내 수출기업의 약 83%로 대다수를 차지한다”면서 “이번 MOU 체결이 국내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는 MOU를 계기로 향후 협력회의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 출원비용 지원사업 신청은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www.kipa.org)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문의는 한국발명진흥회 사업화지원팀(☎02-3459-2932, 2933) 또는 한국무역협회 고객지원실(☎02-6000-527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