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터넷으로 바이어 찾아 계약까지 밀어준다

2004년 회사를 설립, 정수기 및 냉온수기를 개발하여 내수시장 위주로 판매하다가 2005년 3월 서울시 인터넷무역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시장에 입문한 H사는 불과 4개월만인 같은 해 7월 서울시 인터넷무역 사이트를 통해 발굴한 미국, 캐나다, 인도 바이어와 5년간 1,00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는 등 인터넷무역을 통해 해외마케팅에 성공한 대표사례로 꼽힌다.

동 사의 신대표는 “인터넷무역 지원이 해외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마케팅채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사 역시 2008년 6월에는 인터넷무역으로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여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잔에서 15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낙찰받은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현재 연간 매출액 100억, 수출 800만달러 달성이 예상되는데 서울시의 인터넷무역 지원사업으로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라며, 해외전시회 참가여력이 없는 기업들에게 인터넷무역 신청을 적극 추천했다.

또한, 신대표는 서울시 지원으로 e카달로그를 제작한 후 서울시가 자체개발한 B2B 인터넷무역 포탈사이트인 www.hiseoultrade.com 및 세계 2위 e마켓플레이스인 www.ec21.com에 등재하여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하는 한편 세계 1위 e마켓플레이스인 알리바바 및 글로벌소시스 등을 활용해 제품홍보 및 제품문의를 처리하고 유망 바이어들과의 접촉 등을 집중 관리한 결과, 지금의 수십 명의 신규 바이어와 30개국의 해외대리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 등 국가 전체 수출이 13.9% 감소한 가운데, 서울시는 산하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함께 지난해 서울 소재 중소기업 130개사에 대하여 인터넷무역을 지원함으로써 전년 대비 3.2% 증가한 1,902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인터넷무역은 인터넷을 이용한 신규바이어 발굴 및 상담, 해외수출시장개척활동으로 기존의 해외 출장이나 전시회 참가 등에 비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고효율의 수출성과를 낼 수 있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시행된 동 사업을 통하여 지난해까지 5년간 1억492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수출성과는 기업들이 제출한 수출신고필증, 계약서 등을 근거로 집계한 수치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0년도 서울 소재 수출초보 중소기업을 모집·선정하여 저비용/고효율의 효과가 기대되는 인터넷무역을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서울소재 중소기업(제조 또는 무역분야)이며, 2월 26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서류 및 서면심사 후 지원대상 130개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e무역상사를 통해 e카달로그를 등재하고 구매권유서(C/L)를 배포하는 등 수출업무를 지원하고, 실전형 전자무역 활용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유명 e마켓플레이스(알리바바(www.alibaba.com), 글로벌소시스닷컴(www.globalsources.com) 등)를 통해 제품홍보 및 제품문의를 처리함으로써 연간 5,000여건의 유효 인콰이어리를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참가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카달로그를 제작하고 해외전시회, 통상사절단을 활용하여 기업 및 제품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하는 해외마케팅 직접지원서비스를 활용, 기업관계자가 직접 해외전시회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전시회 전담부스에서 제품전시 및 상담 등을 지원, 해외바이어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