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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올 추석 사상 최대 물량 예상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대한통운이 설 특수기를 맞아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를 중추절 택배특수기로 정하고 급증하는 물량을 원활하게 배송하기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특수기간 동안 일일 최대 120만 상자 이상으로 물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93년 대한통운이 택배사업을 시작한 첫해 연간 처리물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택배업계 전체로는 9월 한달 간 1억 상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해 월평균보다 2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본사 택배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설치해 추석 특별수송기간 동안 운영한다. 수백여 명의 추가 인력을 확보, 추석 특수기간 동안 현장에 투입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냉장, 냉동고, 집배차량 등 장비와 차량을 사전 점검해 완벽히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긴급한 배송을 위해 긴급 콜밴,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 차량을 수배하기로 했다.


대한통운택배 관계자는 “추석 연휴 바로 전 주간인 9월 21일부터 25일 사이에 택배 배송을 마쳐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추석 선물은 과일과 건강식품 등이 예년에 비해 늘고 중저가 공산품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 추석은 가을 수확기와 맞물려 과일 등 농산물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며, 경기침체로 인해 고가보다는 중저가 공산품이 주종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추석은 과일 수확기를 조금 앞둔 9월 중순이어서 품귀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 예년보다 배, 사과 등 과일 선물택배 물량이 줄고 공산품과 정육류 등이 그 빈자리를 채웠었다. 또 올해에는 짧은 연휴 이외에도 고유가 등으로 인해 연휴 전 택배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도 추석 연휴가 짧으면 귀경을 포기하고 이를 선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 택배 물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강했고, 특히 올해에는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인해 귀경비용 부담이 증가, 이러한 경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최근 신종플루의 확산세가 커지면서 계절적 수요와 무관하게 홈쇼핑, 인터넷쇼핑몰에서의 위생용품과 건강식품 구매가 늘고 있어, 추석 연휴 전 택배물량 증가세를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대한통운이 처리한 월간 택배취급물량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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