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29일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수출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와 함께 신성장, 녹색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다짐했다.
사공일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적인 경기위축에 따라 올 상반기 수출이 마이너스 22.5%(추정)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일본, 중국을 비롯한 주요 경쟁국에 비해 수출부진의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평가했다.
사공 회장은 또 “올 하반기에는 세계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원화환율의 전반적인 강세, 원자재 값 상승 등 불안요인이 내재되어 있는 만큼, 중국 내수시장 개척, 대일수출 강화를 비롯하여 전략적인 해외마케팅 노력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때”라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무역이 하반기 우리경제 회복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무역협회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수출증대 노력을 적극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무역협회 회장단 회의에는 허동수 GS칼텔스 회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풍산 류진 회장,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삼천리 한준호 부회장,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