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동삼동 매립지에 건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국내에 크루즈 전용부두가 전무하고 급증하는 국제 해양관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매립지 일원에 2003년 12월 착공한 국제여객 및 해경부두 건설공사가 9월초 준공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01년도부터 2003년까지 설계용역을 하고 2003년 12월부터 33개월에 걸쳐 8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공사로서, 최대 12만톤급의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수심 (-)11.5m의 전용부두 360m를 비롯한 친수시설, 주차장 및 진입도로 등 부대시설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준공단계에 이르게 됐다.
이번에 완공되는 크루즈 전용부두는 부두를 찾는 사람들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친환경적 생태호안과 테마별 친수공간(Multi Waterfront)으로 조성됐으며, 또 동삼동 매립지 배후지역은 수변공간,산책로로 조성되어 주변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그 동안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이 전용부두가 없어 일반화물 부두인 1,2부두에 정박함으로써 부산항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으나, 이번 크루즈 부두 완공으로 국제 크루즈선 기항지로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부산항을 찾는 국제관광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