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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해운 22일 청도항 추가 기항서비스

작년 10월 부산-군산-연운항간 주1항차 서비스를 개설했던 천경해운(대표 김지수)이 오는 4월22일부터 청도항을 새로운 기항지로 추가하여 운항한다.


천경해운은 이날부터 기존 부산-군산-연운항-부산 항로에 청도를 기항지에 추가해 부산-군산-연운항-청도-군산-부산으로 개편해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과거 청도 항로를 운항하다가 중단한 바 있는 천경해운은 현재 타선사의 선복을 차터해서 울산·부산-청도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부산-군산-연운항 항로에 청도를 기항지에 추가함에 따라 청도 항로를 부활하게 됐다.


천경해운은 부산-군산-연운항로에 327teu급 컨테이너선 '항진부산(Hang-jin Busan)'호를 첫 투입해 운항했으나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1월 698teu급 컨테이너선 OSG BEAUTEC호로 교체 투입했고 3월 중순부터는 653teu급 컨테이너선 EAGLE SKY호를 교체투입해 운항하고 있다.


설우식 천경해운 상무는 "기존에 카페리를 이용하던 하주들과 지자체에서 청도 항로 개설을 요구해와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청도를 최종 기항지로 확정하게 됐다. 그동안 군산-연운항은 주로 수출화물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청도를 추가함에 따라 수입물량도 일부 기대할 수 있는 데다가 청도-부산간 수입화물, 군산-부산간 연안운송 물량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군산-연운항 항로가 개설된 이후 전남도내 소재 식품, 석재수입회사, 전북도 인근지역의 전자, 전장회사 등이 물류비 절감의지와 맞물리면서 이번에 청도항로가 새롭게 열리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군산항에 청도항로가 새롭게 열림에 따라 그동안 인천, 평택 등을 이용해왔던 LG필립스, THN, JHN, 대두식품, 석재 수입업체 등의 하주들이 이 항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이되고 있다. 예상물동량은 월 1000teu, 연간 1만teu 이상에 달해 연간 2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군산시의 설명이다.


LG필립스 등의 하주들은 "그동안 군산-청도간 카페리를 이용해왔는데 지난해 4월 운항이 중단되면서 인천, 평택을 이용해왔다. 이제 군산-청도 항로가 새로 개설이 된다니 물류비 절감은 물론, 운송시간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군산항 홍보와 컨테이너 인센티브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군산-청도간 신규항로 개설도 항로 개설 요청과 수 차례의 면담 등의 성과로 이루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규항로 개설과 물동량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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